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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터기전에서 나타난 조광래호의 문제점
  작성자   문라이트
  조회수   1265   글번호     57
  작성일   2011-02-10 오후 7:33:00
 

축구팬을 물로보고 리그중계를 일방적으로 취소한만행을 저지른 mbc Sports+는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약속을 하라!

 

힘든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고 10일만에 치루어진 이번 터키 평가전은 조광래 감독이 팀을 맡고 처음 치르는

유럽팀과의 대결인 동시에 영원히 국대팀에서 뛰어줄줄 알았던 두 레전드 박지성 이영표 선수 없이 치른 경기로

여러가지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지요.   박주영 선수가 태극호 주장을 맡고 부상에서 복귀해서 치르는 첫경기 이기도

하네요.  어제 경기에서 나타난 조광래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1. 박지성 이영표 선수의 공백

2002년 월드컵 끝난뒤 홍명보 선수의 빈자리를 아쉬워 했지요.  당시에도 홍명보 선수는 단순히 중앙 수비수로만

활략한게 아니라 수비후 역습시 공격전개의 시발점이 되었지요.  그런 측면에서 홍명보 선수의 공백이 컸지만,

다행이 이영표, 유상철, 김남일 같은 선수가 있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대표팀에서 이영표 선수의 공백은 단순히 욍쪽 윙백자리의 레전드 한선수 빠진게 아니라 홍명보 선수

이후 주된 공격루트로 사용된 이영표 박지성 라인의 부재가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전체적인 팀 발란스까지 무너지게

만드는 현상으로 어제 경기에서 나타났지요.

히딩크 감독이 전반부터 교묘하게 우리의 약점을 파고든 점도 있지만, 이부분은 앞으로 조광래 감독이 개선해야 할

첫번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원하는 축구가 바로셀로나 축구라면 말이죠.

 

2. 수비부문

어제 경기에서는 중앙 수비수를 본 이정수, 황재원 선수는 무난하게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물론 여기에 다른 의견을

가지시는 분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국내 다른 수비수 누구를 데려와도 이 두선수보다 더 잘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모두 일장일단이 있기에 그래도 국제 경험이 많은 이들 두 선수가 앞으로 꾸준히 출장하면서 그 기량을 더 키워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최진철 선수가 2006년 월드컵까지 참가 한것을 보면 이들 두 선수 나이를 감안해도 다음 월드컵까지

무난할듯 합니다. 

문제는 양윙백 부분인데, 홍철 선수는 데뷔전 치고는 무난하게 활략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수비쪽에 좀더 기량을 보완

한다면 어제 후반전 보여준 공격력은 기대를 가져도 좋을 정도로 좋은 선수더군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윤석영 선수도

테스트를 해봤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겁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최효진 선수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부분 조광래 감독을 좀까야 겠네요.  평가전인데 너무 승부에 집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독이 선수를 믿어야지 수비력이 부족하다고 땜빵식으로 홍정호 선수를 기용한것은 플랜C도

아니고 그냥 임시 방편일 뿐이라고 봅니다.  어제 홍정호 선수가 들어가서 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비디오 돌려가면서

다시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두리 선수가 빠진 자리에 최효진 선수의 가능성을 테스트 해볼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 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은 감독으로도 최효진 선수에게도 불행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플랜C로 홍정호 선수를 앞으로 그렇게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라면 지금 당장 그만두어라고 말하고 싶네요.

측면 수비수로서 요구되는 역할과 중앙 수비수의 역할이 분명 차이가 있는데 새롭게 그 기능을 홍정호 선수에게

국대에서 가르칠려는 생각은 한참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클럽에서는 가능하겠지요. 늘 함께하니까 말이죠

차두리가 에이스고 백업으로 최효진이면 그에 맞게 운영해야 된다고 봅니다.  만일 최효진이 못 미더우면 다른 선수

선발해야죠.

 

3. 중앙 미들 부문

중앙 미드필드 부분은 지난 허정무 감독 시절부터 제일 불안했던 자리였지요.  어쩌면 김남일 유상철 이후 지금까지

모든 감독의 골치 거리였다고 봅니다.  패스플레이를 추구하는 조광래 감독에게도 가장 큰 과제 이 부분이라고 보는데

어제 경기에서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지요.  이영표 박지성 선수의 공백을 정상적으로 메울려면 이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허정무호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공격 전개를 위해서 이영표 박지성라인을 변칙적으로

활용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제 조광래 감독에게는 그 카드가 없습니다.  새로 만들어야죠.  그런데 어제는

그 시도 조차 보여주지 못한점이 참 안타까웠고 또한 미들에서의 선수 구성을 보면 그 의지도 크게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조광래호의 중앙미들 운영을 보면 기성용 이용래 조합에 윤빛가람 교체 카드와 홍정호 홀딩에

기성용 이용래 공격에 치중하는 카드 두개인데, 공격적일땐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성용 이용래 카드는

크게 빛을 발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특히 어제 처럼 우리 수준이거나 우리보다 강한 미들을 만나면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지요.

 

홍정호 선수가 수미로 올라올때는 우리보다 약한 상대를 대상으로 공격위주로 할때니깐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전 홍정호 선수의 수미 활용도 앞서 최효진 선수 지적할때 한것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국가대표팀은 선수를 활용하는 곳이지 선수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고 봅니다.  홍정호 선수가 팀으로

돌아가면 중앙수비수를 볼것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팀에서 조련되었다면 예외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 선수도 팀에서 만들어진 것이지, 국대에서 시도된것은 아니죠.  유상철 선수도

그런 멀티 기능을 완숙하게 하기까지 상당한 세월이 흘렀습니다. 

 

홍정호 선수를 기용할게 아니라 전문 홀딩미드필드를 기용해야 하는게 장기적으로 조광래호에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K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요. 박현범, 손승준등 충분히 국대에 불러서 자신이 잘하는 위치에서 뛸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는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패스플레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도 기성용 선수를 더 활용할 필요가

있고 현재 기성용 선수에게 지워진 수비에서의 부담을 이들 선수에게 주어진다면 기성용 선수는 더 좋은 역할을 해줄거라고

봅니다.  셀틱에서의 기성용 선수가 하는 플레이를 보면 힌트가 나올듯 합니다.

 

4. 공격부문

그래도 조광래 감독에게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픈 부문은 공격이죠.

남태희 선수의 선발은 신선했고 또한 앞으로 다양한 공격 조합이 가능해 보이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다만 어제 경기에서 박주영 선수와 지동원 선수의 위치가 애매해서 뭔가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물론 박주영 선수가 부진했던 점도 있지만 두 선수의 호흡도 좋지 않았지요.

아울러 구자철 선수도 사이드로 위치를 이동해서 많이 헤맸고 홍철 선수와 연계 플레이는 부족했지요.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전문 포지션이 아닌 윙으로 뛰었기에 그정도도 잘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부분도 홍정호 선수와 마찬가지로 전문 윙어로 메워야지 구자철 선수에게 국대에서 새로운 자리에서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안맞다고 봅니다.  박지성 빈자리는 김보경이나 손흥민을 내세우던지 아님 다른 선수를 기용해야 합니다.

 

구자철은 이미 아시안컵에서 검증되었듯이 공격형 미들로 뛰는게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지요.  박주영 선수가

어제 이자리에서 그닥 활략을 못한것을 보면 공격 부문에서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듯 합니다.

 

5. 감독 전술 부문

패스축구를 추구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패스축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에 아직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조광래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전술적 패착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자신감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평가전일 뿐인데 마치 지지 않겠다는 절대로 지지만 않겠다는 전술로

소중한 테스트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점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최효진 선수에 대한 평가 기회와 박지성과 이영표의 빈자리에 대한 공백을 변칙이 아닌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로 맞써 볼려는 의지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고 아울러 경기중 생긴 변수에 전혀 대응하지 못한 융통성이

부족한 교체 카드 운영은 실망 그 그체입니다.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실제 상황에서 후반 초반 상대팀이 퇴장당한 숫적 우위를 활용해서 승리로 이끄는 공격적인 축구를

해볼 기회인데 이를 무참히 날려버린점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라고 봅니다.  특히 홍정호 선수를 윙백으로 쓰는 극단적 수비

카드로 시작했는데 변화를 줄 시점이 분명하고 변화를 줘도 무방한데 최효진 카드를 너무 늦게 쓴것은 아주 큰 패착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김신욱 선수의 투입은 정말 코메디라고 해야 하나?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원래 생각이 그렇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밖에는 이해가 안되네요.  경기 상황이 어찌되던 내가 첨에 계획한데로 밀고 가겠다.  그렇게 이해하지 않고는 도저히 그 상황에서

김신욱 카드에 대한 설명이 안되네요. 

 

6. 마무리

조광래 감독에게 바라는 점 몇가지 이야기 하면서 이글 마무리 할까 합니다.

첫째 대표팀은 선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있는 선수를 최대한 활용해서 성적을 내는 곳입니다. 

내가 선수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 내가 추구하는

전술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서 그에 맞는 선수로 자신의 축구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등 해외에서 활략하고 있는 선수는 물론

국내 선수들중 팀의 주전 선수들이 해당 팀에서는 어떤 역할을 전술적으로 소화하는 살펴보고 선수에 맞는 전술을 구사하는것도

팀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선수들은 로봇이 아닙니다.  입력하면 바로 출력이 안나오죠.  관성의 법칙 무시 못합니다.

 

둘째 교체 카드 활용에 보다 더 융통성을 가져 주었으면 합니다.

축구 경기는 살아있는 생물이죠.  경기가 시작되면 감독이 아무리 작전 지시를 해도 크게 그 틀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는것이 선수 교체인데, 그 교체 카드를 처음 계획한데로 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돌발 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지 못하면 절대 감독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박종환 감독을 괜히 승부사라고 칭송하지 않습니다.

파리아스 감독도 마찬가지고요.  기막히 교체 카드로 경기를 바꾸는 능력을 보여주기에 승부사라는 칭호를 받지요

팬들도 알지 못한 경기 흐름에 대한 변수를 찾아내고 그것을 만들어 내는것이 바로 감독이 할 일이라고 봅니다.

기본에 충실한것은 칭찬 받아야 하지만, 이젠 기본을 넘어서는 뭔가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세째 플랜B,C,D... 을 위한 다양한 선수 기용

아시안컵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이젠 아닙니다.  지금 가진 전술과 선수 기용폭으로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장담 하지 못합니다.  베스트11 확정과 이들 위주의 전술 운영은 스스로의 전술 운영의 폭을 줄이고 후보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 시키는 바람직하지 못한 선수 운영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조광래 감독님께서 더 잘 아시고 앞으로 다른 모습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그것이 아니기에 한편 걱정이 됩니다.

 

네째 어린 선수 발굴도 중요하지만 베테랑 선수의 기용도 필요합니다.

그런점에서 최성국 선수의 선발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어제 경기에서 별다른 활략은 못했지만, 팀에 분명 도움이

됩니다.  축구 경기에서 경험보다 소중한 자산은 없습니다.  이는 말로서는 설명 불가능한 무엇이 있습니다.

특히 몸으로 하는 스포츠는 직점 몸으로 겪어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적응력은 당연히 떨어지고 그것을 뛰어 넘는

재능은 없습니다.  남태희, 손흥민 선수의 발탁도 나름 나쁘지 않지만, 베테랑 공격수 베테랑 미드필드의 발탁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실력이 뒷바침 되어야 겠지요. 

공격에는 김은중, 이천수.. 미들에는 김두현,이호, 김정우 선수가 당장 생각나네요..

이들 선수들의 합류가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앞으로 2014년 월드컵을 목표로 조광래호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팀으로 거듭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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