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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영천FC 이덕희, ‘꼴찌’ 팀이지만, 촉망받는 기대주!…"나를 원하는 대학에서 프로선수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
기사입력 2019-06-24 오후 9:47:00 | 최종수정 2019-06-24 오후 9:47:20

▲23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경북-대구 리그에서 팀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개인 탤런트 기질을 십분 발휘하는 등 수준 높은 개인 테크닉을 발휘하면서 이날 고교선수들의 기량을 살피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대학 감독들로부터 기대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은 영천FC 이덕희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축구선수는 개인 탤런트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팀 성적은 대학진학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분명한건 꼴찌 팀에도 상당한 탤런트 기질을 발휘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달려갈 때 원하는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

흙속에 진주가 아닌 원석이다
. 꼴지 팀에게도 에이스는 있는 법, 에이스는 아직 팀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자신의 기량하나만큼은 일선 대학 감독들로부터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23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경북-대구 리그 영문고와 10차전에 나선 신생팀인 영천FC. 올 시즌 창단된 영천FC는 아직 리그 승리가 없다. 하지만 매 라운드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 팀들에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그 중심에서 최전방 공격수인 이덕희(3학년)의 존재는 상대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폭발적인 돌파력에 의한 저돌적인 플레이 그리고 강력한 슈팅 등 공격수로서 다양한 공격옵션을 장착한 선수였다. 후반 4분 최강 4백을 자랑하는 영문고의 수비수들을 마음먹은 대로 흔들어 놓은 뒤 동점골 사냥에 성공했고, 연이어 저돌적인 돌파로 추가골 사냥에 시위를 당겼지만, 폭넓은 활동량으로 다리에 쥐가(근육경련) 나는 등 떨어진 체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덕희가 보여준 개인 탤런트 기질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대학 감독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데 충분했다.

과거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수석코치에서 최근 위덕대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유동관 감독은 "좋은 기질을 갖춘 선수다. 대학에 들어와 좀 더 세련미를 가다듬고 동료선수들의 지원을 받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경북-대구 리그에 속한 상대 팀 학교 감독들 역시 공격수로서 파괴력도 있고, 개인 기술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전력이 나은 팀에 있었다면 올 시즌 경북-대구 리그에서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는 그런 선수 중 한명이다며 이덕희에 대한 평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원 포지션이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이덕희는 저조한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리그현재 3골을 기록하면서 영천FC의 주득점원이다. 팀의 득점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는 이덕희는 180cm 좋은 신장을 바탕으로 상하 밸런스가 아주 잘 다듬어진 몸매로 축구선수로서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폭발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돌파와 슈팅력,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신이 혼자 해결하는 개인 테크닉이 이덕희의 존재감을 잘 대변해준다. 이날 영문고 전에서 동점골 이후에도 쉼 없이 좌우측면을 내달렸고, 때론 원 포지션인 중앙으로 들어와 위협적인 장면을 수시로 연출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두 팀 합쳐 가장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쳐냈다.

리그경기에서 단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또 다시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강호인 영문고를 상대로 득점을 올려 기분은 좋다. 창단 팀의 핸디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팀 동료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경기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더 힘이 나고 저에게 득점 찬스가 여러 번 왔었는데 놓쳐서 그 부분이 제일 아쉬운 것 같다그의 말처럼 이덕희에게 절호의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다. 직접 슈팅과 헤딩슛을 시도하기 여러 번, 아쉽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미세한 차이로 벗어났다.

문전 앞에서 지금보다 더 냉정해져야 하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득점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할 줄 알아야 제 임무를 100% 완수하는데 집중력이 부족한 것 도 있고, 팀 스트라이커로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공격수이니까 골을 잘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특히 스트라이커나 윙어로 많이 뛰기 때문에 결정력을 높이는 것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한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 앞으로 윙포워드로 뛸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크로스를 위한 연습도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덕희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의 모습이다.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대학진학이후 보석으로 탈바꿈 할 만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게 개인 탤런트 기질이다. 팀 전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 가운데서 공수를 아우러는 활동량과 이타적인 플레이는 이덕희의 성장에 기대가 그만큼 높다. 축구선수에 있어 완벽한 건 없다. 더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체력 보강이 시급하다. 이덕희의 목표는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프로선수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 보이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왕 축구선수의 길을 택한 거 프로선수에 도전해보고 싶다. 고등축구 무대를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다. 우리 팀이 올해 창단된 이유로 선수층도 얇고 전력이 약하지만, 그래도 팀 안에서 배울게 많다. 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제 개인기량을 발전시키면서 남은 고교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 다음 대학진학을 희망한다. 분명한건 현재 저희 팀 성적으론 명문대학 진학은 힘들다. 저는 명문대학 진학의 꿈은 이미 접은 지 오래다. 다만 나를 인정해주고 원하는 대학 감독님 밑에서 정말 제대로 된 축구를 해보고 싶다. 그 안에서 제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선수의 꿈을 펼쳐나가고 싶다”- 이상 영천FC 이덕희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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