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유료신청 마이페이지
특집.칼럼
전체보기
인물탐구
초대석
특집/칼럼
 
전문가 스페셜
남석희의 축구관전평
강영철의 축구돋보기
황삼진의 축구속으로

뉴스 홈 특집.칼럼 특집/칼럼 기사목록
 
[황삼진 축구돋보기] 학원축구 전국대회 현장,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한다!”
기사입력 2019-08-18 오후 12:57:00 | 최종수정 2019-09-01 오후 12:57:42

[편집자 주] 최근 전국대회가 전국 방방곡곡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듣기도 거북한 소문들과 말들이 무성히 쏟아지고 있다. 축구계는 최근 모 연맹회장의 사건과 함께 승부조작까지 터지면서 뒤숭숭하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스포츠는 아름다워야 한다. 페어플레이는 비단 선수들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이는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 할 도리다. 한국사회는 옛 부터 가오잡는 문화에 많이 길들어져 있다. 이러한 가오는 결국 스포츠맨십의 본질을 떨어뜨리고 만다. 필자는 최근 들려오는 각가지 소문을 정리해본다.

자신이 한 일을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현대 사회의 주된 이치다
. 더 나아가 자신이 한 일보다 더 크게 더 많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은연중에 자신이 한일을 자랑하고, 무심한 듯 하면서 남들이 알아주는 것에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이왕이면 남들의 이목을 받는 직종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더 많은 사람이 인정해주는 직업을 가지려 한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고 연예인이 되고 판·검사가 되고 싶어 한다.

또는 돈을 많이 번 것을 내세우려 하고 비싼 외제차를 몰면서 뽐내려고도 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남이 관심 갖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면서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인간 세상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인류가 계속해서 발전해 간다.

대한민국 대중가요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를 선정하라고 하면 조용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는 한 시대를 앞서는 새로운 음악을 시도했고, 한 시대를 앞서는 편곡과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조용필이 최고의 가수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가창력, 작곡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의 노래를 뒷받침해주는 연주자들이 있었기에 더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명해지기를 원한다. 자신이 한 일을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이왕이면 실제보다 부풀려져서 알려지기를 희망한다. 그렇기에 무대 뒤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주하는 연주자보다 앞에서 노래 부르는 싱어가 되기를 원한다. 건물을 안전하게 건축하는 공학자보다, 건물의 디자인을 설계하는 설계자가 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서 사람들의 욕망, 야망 등은 정치인, 연예인 등 사회 각계부류 진출 도전을 재촉하게 한다.

유명해지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것 또한 능사가 아니다. 그저 자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만족하고, 남이 알아주는 것에 연연하지 않을 때 그것이 더 행복한 삶이고, 더 성공한 인생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덕분에 인간 세상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인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간다.

최근 8월에 접어들면서 전국 방방곡곡서 학원축구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다. 초중고대학 카레텔별 전국대회를 통해 약 150만 명 이상의 축구인 가족이 움직이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유발효과도 상당하다. 그러고 보면 축구선수를 둔 학부모들은 대단한 애국자다. 대회장을 찾다보면 별별 사람들을 다 만난다.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대회관계자들을 포함해 선수단과 학부모, 심판진, 자치단체장과 공무원,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정치인, 체육회, 축구협회, 주민들, 언론인 등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필자가 앞서 언급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의 장소이다 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다. 그러면서 별별 사건도 다 터진다. 웃지 못 할 해프닝부터 도를 넘어서는 행동과 자신의 분수와 직분에 맞지 않은 언행 등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흐려놓는 사람들도 많다. 보통 경기장은 각자가 맡은 역할이 다 있다. 경기감독관은 경기장 전체를 통솔하면서 원만한 대회를 운영하고 심판진들은 공정한 판정으로 멋진 경기를 이끌어 낸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안에서 페어플레이에 입각해 최고의 기량을 펼쳐낸다.

여기에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 경기진행요원 등은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장 질서, 교통정리, 음료지원, 특산물 홍보, 기록지 작성 등 남들에게 크게 드러내지 않은 곳에서 자신의 맡은 임무를 수행한다. 언론사 기자들과 카메라 기자들 역시도 경기장 현장 분위기를 담는 기사와 좋은 그림을 담아 대중들에게 알리기에 분주하다. 프로 스카우트와 에이전트들은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찾는데 매의 눈을 돌린다. 이처럼 축구경기 한경기에 많은 인력들이 투입되면서 다양한 업무를 통해 한경기를 마무리한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 속에 유독 자신을 드러내려는 사람이 있다. 필자는 이 대목에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자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최선을 다한다면 만족하고, 남이 알아주는 것에 연연하지 않을 때 그것이 더 멋진 사람으로 평가받고, 더 성공한 인생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덕분에 경기장이 더 빛나고 인간 세상이 원활하게 운영되면서 인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간다라고 말하고 싶다.

이쯤에서 한 가지 알아둬야 될 사항이 있다.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각자 맡은 롤이 명확해야 된다는 점이다. 각자 맡은 롤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본연의 롤을 구현했을 때 스포츠의 물이 더 맑아질 수 있고, 그래야 스포츠라는 문화 상품의 대내-외적 인지도 제고, 브랜드 가치 향상 등에도 크나큰 플러스알파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그러나 유독 자신을 드러내려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러한 스포츠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마치 본인이 모든 것을 쥐고 있는 것 마냥 소위 가오(일본어로 자존심)’를 잡으면서 경기장 내 파견된 관계자, 학부모 등에 낯짝을 붉히는 일들이 수두룩하고, 주변 이들에 은밀한 접촉을 가하면서 자신들의 대가를 인정해주길 바라는 행위들도 서슴치 않는다. 제 아무리 한국 사회가 상-하 관계가 뚜렷한 수직적인 구조를 띄고 있다고 한들, 해당 이들의 직위와 직함 등을 인정해주는 것이 사회 풍토지만, 이들은 본인들이 자신들도 축구계종사자, ~~와 친하기에 말을 놓는다는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상경하예의 스포츠 본질을 완전히 망각하기에 급급하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본인들은 우리도 축구계 종사자라고 외칠 수 있지만, 현장 관계자와 선수단, 학부모 등 즉. 3자가 봤을 때는 블랙리스트라는 수식어를 더욱 고착화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들의 행위가 그렇다. 현장 관계자와 선수단, 학부모 등에 본인들의 노고 치하를 미끼로 모든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고, SNS(소셜네트워킹시스템) 게시물을 통해 불량품 같은 게시물 개시 등으로 보는 심기 또한 불편하게 만들기 일쑤다. 당연히 직업윤리의 기본 이치와도 거리가 멀다.

한국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의 기초 뿌리는 엄연히 학원 스포츠다. 학원 스포츠의 뿌리가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모든 이들이 양지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것보다 음지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위해 묵묵히 꽃을 피워가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자신들을 드려내려는 이들의 가오가 현장 분위기와 물 등을 흐려놓는 일이 반복된다면 축구, 더 나아가 생태계의 씨가 말라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본인 가오를 잡기 위해 현장에 들락날락거리는 이들 또한 아무도 본인들을 인정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반복하는 것 역시 블랙 코미디를 안기는 핵심 요소에 가깝다. 제발 본인들 가오를 잡지 말고 현장 물을 흐리지 말기를 모든 이들이 학수고대한다. 그래야 현장 플레이 롤 등이 더 빛나면서 안색에 화색을 돋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빠른 스포츠 미디어 뉴스 - 한국스포츠방송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방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www.ksport.co.kr   

기사제공 : ksport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황삼진 축구돋보기] 축구선수와 발의 연관관계…“두 발로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는 젊은 청춘들”
[추계대학 이슈] ‘졌어’ 조명 받는 신경대, 첫 경기 26실점에 이어 2차전 용인대 전 25실점…다음 상대 경희대 전은 또 몇 실점할까?
특집/칼럼 기사목록 보기
 
  특집.칼럼 주요기사
대학축구 특기생선발 이대로 좋..
95년생 올해 고교축구 새별들 어..
97년생 고교축구 '대어' 어디로 ..
학원팀과 프로산하 유소년팀의 ..
서울대 축구부 '학업’과 ‘운동..
[금석배]'편파판정'에 "선수도 ..
프로축구, 선수간 연봉 천차만별..
[기획 취재] 조기축구와 학교운..
 
 
 
스포트라이트
[U리그 왕중왕전]..
[고등 왕중왕전] ..
[고등 왕중왕전] ..
[고등 왕중왕전] ..
 
분야별 주요뉴스  
종합 뉴스 넷포터
'축구의 고장' 영덕군축구협회, ..
강릉중앙고 유준하, 서울대 사범..
[지역축구 탐방] 경남 양산시축..
[서울시협회장배] 동북고 장명진..
추억의 팀 안동고축구부, ‘최건..
[서울시협회장배] 김민우 ‘5골..
강릉중앙고 유준하, '구도(球都)..
[서울시협회장배] 중대부고-동북..
[경북학생체전] 평해정보고-포철..
[경북학생체전] 영문고 ‘캡틴’..
 
 
핫이슈토론  
원칙과 기준이 사라진 2020년 축구특..
[황삼진 축구돋보기] 학원축구 ..
8월 학원축구 전국대회, 1000억 ..
[백록기 사건사고] 대회 개최 메..
[청룡기] 경남 고성군 백두현 군..
 
포토센터
[U리그 왕중왕전]..
[U리그 왕중왕전]..
[U리그 왕중왕전]..
[U리그 왕중왕전]..
 
가장 많이 본 뉴스  
클럽월드컵 성남일화
대학축구 특기생선발 이대로 좋..
백마중, '창단 20년 만에 첫 전..
95년생 올해 고교축구 새별들 어..
고교챌린지리그 개막..현대고, ..
제47회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컵의..

 
네티즌투표 Poll
Q: 6월 전국 고교축구대회가 전국 6개 지역에서 일제히 개막됐다. 그런 가운데 학부모들과 대회관계자들로부터 대회운영에 따른 불편한 점들이 여기저기서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문제시 되는 점이 있다면?
심판 편파판정
대회운영 미숙
바가지 상혼, 불친절
욕설, 폭언 등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독자투고 기사제보

Copyright(c)2019 (주)한국스포츠방송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