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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상북도 경산시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조 시장을 비롯한 경산시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경산시축구협회, FC경산 U-15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2종 취미반 형태의 축구단 창단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 K스포츠티비

대학축구 최고의 명문 연세대 출신의 서수형(좌측) 감독

경산시와 경산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FC경산 U-15

단장 최영조 시장, 고문 신태용 (前)국가대표팀 감독

저렴한 월회비 - 금호강축구장 전용구장 사용 예정(올해 12월 완공)

공개테스트 일정 11월23일(토) 10시 경산시민운동장(천연잔디)

12개 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 경산시가 본격적으로 엘리트 축구선수 배출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4월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종 취미반 형태로 창단식을 가진 FC경산 U-15가 6개월간의 경험축적을 쌓은 뒤 이제 1종 동록으로 본격적인 엘리트 축구선수 양산에 나선다. 올해 전반기까지 2종 팀으로 전국대회와 주말리그 참가조건을 갖추지 못한 FC경산 U-15였다. 그런 가운데 FC경산 U-15는 내년부터 전국대회와 주말리그에 참가할 목적으로 올해 후반기 대한축구협회 1종 등록 전환을 통해 신흥 축구메카로 자리 잡겠다는 복안이다. 지리적 접근성과 지역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경산시다. 지역 내 대학축구 대표주자들인 영남대와 대구대, 올해 창단하는 경일대 등 최고의 축구인프라를 갖추고도 그동안 하부조직 엘리트 축구에 등한시한 경산시였다.

경산시의 축구 붐은 지난해 2018년 4월 경산시축구협회 김만식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취임 1년반 동안 괄목할만한 발전의 성과를 이뤄냈다. 시로부터 유소년 축구 투자 승낙과 함께 지난 8월 중국 라오닝성 대련시와 MOU 체결은 최근 경산 축구의 '매머드급' 행보를 그대로 입증해준 사건이었다. 지난해 7월 30일부터 닷새간 김 회장 이하 경산시축구협회 측에서 중국 라오닝성 다롄시를 방문하면서 체결된 위 MOU는 양 도시 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매년 친선 교류전을 가지는 것은 물론 올 시즌 경산시장기 축구대회 때 대련시 2개 팀 방한, 올해 연말에는 국제 유소년축구대회, 동북아 5개국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는 경산시 팀들이 초청받는 식으로 순환 구조를 띄는 형태고, 자라나는 새싹들의 경험 축적과 견문 확대 등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케 하고 있다.

과거 박성화 감독(現 동래고 감독), 안정환(MBC 해설위원 겸 방송인) 등이 활약했던 지역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다롄시가 중국 전역의 대표 축구 성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인프라와 투자 등에서도 광속 행보를 잃지 않고 있음을 감안하면 축구 글로벌화의 물꼬도 성공적으로 텄다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축구 글로벌화의 가속도와 함께 경산의 주요 특산품인 화장품 박람회를 라오닝성 다롄시에 개최하게 되는 등 경산시의 브랜드 노출과 광고 수익 창출, 양 도시의 우호적인 관계 구축을 통한 자매결연 체결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낳았다. MOU 체결이 단순히 축구를 넘어 양국 인지도 제고, 사업 교류 등까지 함께 도모할 수 있음을 단적으로 암시하는 대목이다.

▲지난 4월 경상북도 경산시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조 시장을 비롯한 경산시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경산시축구협회, FC경산 U-15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2종 취미반 형태의 축구단 창단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 K스포츠티비

FC경산 U-15는 지난 4월 창단을 통해 6개월 간 취미반으로 운영됐다. 그런 가운데 최근 들어 지역 내 엘리트 축구선수 양산에 절실함을 감지한 경산시축구협회는 내년도 시지원금 증액과 지역 내 기업체 후원 등 엘리트 축구선수 양산에 따른 FC경산 U-15의 팀 운영비 조달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FC경산 U-15는 경산시와 경산시축구협회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영조 시장이 단장을 맡고 있고, 신태용 전 A대표팀 감독이 고문으로 있다. 여기에 경산시축구협회 김만식 회장의 사비출현 지원 등으로 빠르게 성장세를 보였다.

FC경산 U-15를 이끌고 있는 서수형 감독은 경산시 토박이로 반야월초-청구중-청구고-연세대를 거친 엘리트 축구선수 출신이다. 이후 학구열을 통해 대구가톨릭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반야월초-예성여고-화원초 코치와 상원중 감독, 문경대 코치, U-13 대표팀 코치 등의 다양한 카레텔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으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1급,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 대한축구협회 피트니스, 풋살 지도자와 심판, 대한체육회 생활스포츠지도자 1급, 대한체육회 전문스포츠지도자 2급, 정교사 2급 등 현재 대한축구협회 경기 감독관과 경산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현장과 실무를 두루 갖춘 인재로 축구인의 삶을 왕성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 1종 등록 전환을 통해 엘리트 축구선수 양산에 필요한 팀 운영비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FC경산 U-15는 올해 시보조금 2천만 원을 내년도에는 4천만 원으로 상향조정하여 추경예산에 반영시켰다. 여기에 경산시축구협회의 지원금과 지역 내 기업체들의 후원금을 통해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월회비를 각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하양읍에 위치한 금호강축구장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며, 선수들의 생활공간 역시 경기장 인근에 마련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학업이수는 진량중학교와 현재 협의 중이며, 엘리트 축구선수 양산에 따른 제반적인 여건들이 착착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경상북도 경산시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조 시장을 비롯한 경산시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경산시축구협회, FC경산 U-15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2종 취미반 형태의 축구단 창단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최영조(좌측) 시장과 김만식(우측) 회장이 단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엘리트 축구 전환을 꾀한 FC경산 U-15는 새로운 식구도 함께 찾고 있다. 경산시를 대표하는 선수 배출에 시와 경산시축구협회가 팔을 걷어붙인 만큼 우선적으로 지역 내 하부조직의 유소년 팀들인 이형상축구클럽 U-12와 FC경산 U-12, 수성주니어 U-12, 사동FC U-12 등의 지역출신들을 우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외 대구와 경북, 전국 등의 우수자원 스카우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현재 1~2학년생들도 스카우트 대상이다. FC경산 U-15는 향후 40명 안팎의 인원으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FC경산 U-15는 경산시 보조금과 경산시축구협회 지원금, 학부모 월회비 등으로 지도자들의 인건비와 선수들의 숙식 및 생활비로 지출한다. 또 각종 대회비와 전지훈련비, 피복비 등은 현재 지역 내 기업체 후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학부모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 최소의 경비로 최고의 선수를 배출하겠다는 FC경산 U-15의 팀 운영 방침이다. 뒤늦게 축구붐 조성에 나선 경산시는 그동안 엘리트 축구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년 간 취미반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대안을 찾아내면서 마침내 목표를 향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경산시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최영조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지역 영남대 출신의 신태용 전 A대표팀 감독의 지원사격, 경산시축구협회 김만식 회장의 미친 축구사랑이 함께하고 있는 FC경산 U-15는 이른 시간 경북을 뛰어넘어 전국 강호로 발돋움하겠다는 설계를 모두 마쳤다. 이제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준비 과정이 철저했던 만큼 순풍에 돛을 단 FC경산 U-15의 항해는 머지않아 전국 중등축구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면서, 경산시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축구 최고의 선수 탄생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 FC경산 U-15 신입생 및 1~2학년 선수 모집(문의전화 : 서수형 감독 010-4508-4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