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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상지대 남영열 감독, 두번의 대패 안겨준 중앙대에 '복수혈전' 완성…"이기고자하는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 칭찬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9-09-08 오후 8:21:00 | 최종수정 2019-09-08 오후 8:21:26

6일 오후 3시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상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대학 U리그’ 1권역 12차전 중앙대 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 낸 상지대 남영열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상지대가 한꺼번에 두 번의 복수혈전을 제대로 펼쳐냈다
.

올 시즌 중앙대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4-0, 8-0 대패한 상지대였다. 그런 가운데 상지대가 6일 오후 3시 상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대학 U리그’ 1권역 12차전 중앙대 전에서 김영준의 해트트릭과 홍원진의 1골로 기분 좋은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상지대는 올 시즌 중앙대와 펼친 U리그 1차전 4-0 패배와 최근 폐막된 추계연맹전 8-0 대패의 설욕전을 보기 좋게 펼쳐냈다. 이날 중앙대 전을 맞은 상지대 벤치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이는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적으로 확산되면서 특정 팀에게 3연패는 줄 수 없다는 각오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남영열 감독은 경기 전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많은 주문을 하지 않았다. “오늘경기는 너희들이 하고픈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한 뒤 다만 특정 팀에게 3연패는 내주면 안 된다. 어쩌면 이 한경기의 결과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상지대 선수들은 경기초반부터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그라운드를 내달렸다. 상대를 압도하는 강한 정신력은 하늘을 질렸다. 그런 가운데 전반 13분 김영준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연이어 김영준이 멀티골과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전반을 3-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중앙대는 반격을 가했다. 이동진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김현우의 페널티킥 추격골로 반격의 의지를 분명하게 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지대 홍원진에게 페널티킥 네 번째 골을 내줬고, 종료시간 후반 45분 정유석의 골에 만족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축구경기에 있어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진 한판 승부였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혼을 담아낸 축구를 펼친 상지대의 승리가 그래했다.

팀 승리를 이끌어 낸 상지대 남영열 감독은 빙그레 웃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주문한 게 없다. 말 그대로 무전술이었다. 선수들에게 모든 걸 맡겼는데 감독인 제가 봐도 우리선수들이 정말 오늘 경기를 잘 펼치더라. 시종일관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상대 중앙대를 압도한 부분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대패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남영열 감독이었다. 그의 말대로 지도자생활을 하면서 이만큼 많은 골을 먹어 본 기억이 없다. 그것도 특정 팀을 상대로 말이다. 오늘 경기를 앞둔 남영열 감독의 머리는 모든 걸 비웠다. 다만 선수들에게 모든 걸 맡겼다.

경기 전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너희들이 하고픈 축구를 해라! 다만 경기종료 후 서로 웃는 얼굴로 마무리 하자고 했다. 올 시즌 중앙대와 두 번의 대패는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힘들어 했고, 특히 지난 추계연맹전 8강전에서 8골을 내준 뒤 한동안 패닉에 빠졌다. 이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부분이 가슴에 잘 새겨졌다. 그런 결과 오늘 멋진 경기로 복수혈전을 펼칠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상지대는 리그성적 93(승점 27)2위 용인대(승점 27)에 골득실에 뒤진 3위에 랭크됐다. 또 선두 중앙대에게 유일한 1패를 안겼다. 여러므로 소득을 가져온 12차전이었다. 이제 다음상대는 수원대다. 이후 내달 4일 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되는 100회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오늘 중앙대 전 승리가 향후 리그운영에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는 전국체전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체전에 앞서 수원대 전은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이유는 분명하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패배는 사기 저하와 그만큼 팀 전력의 불균형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꾸준히 입상을 거두고는 있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부족하다. 전국체전을 통해 상지대의 위상을 높여 볼 생각이다. 전국체전에 대비한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우는 게 급선무다. 오늘 같은 플레이만 해준다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 이상 상지대 남영열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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