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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프리뷰①] 건국대-한양대-울산대-단국대-인천대-홍익대, "제100회 기념 전국체전 '서울 극장'은 우리가 접수한다!"
기사입력 2019-09-18 오후 5:18:00 | 최종수정 2019-09-19 오후 5:18:08

▲"제100회 기념 전국체전 '서울 극장'은 우리가 접수한다!" 시계방향으로 건국대 이성환 감독,  울산대 김현석 감독, 한양대 정재권 감독, 인천대 김시석 감독, 단국대 신연호 감독, 홍익대 박창현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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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캐기 위한 17개 시-도 대학축구 팀들의 '청춘들의 전쟁'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가혹함과 각 시-도를 대표하는 특수성 등을 동시에 지니고 있지만, -도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 동참 등에 대한 공통분모도 확실하다. 올 시즌 전국체전이 창설 100주년을 맞아 수도 서울특별시에서 열리는 만큼 각 시-도 팀 선수단의 눈빛에는 독기가 잔뜩 서려있는 모습이 가득하다. 전국체전이라는 무대 자체가 체육회를 비롯한 유관 단체 등의 관심과 성원 등이 지대한 무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 극장' 데시벨 상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100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는 내달 103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 목동경기장과 강북구민운동장 2곳에서 8일간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남대부 축구는 3일 울산대-전주대의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10일 파이널까지 펼쳐지게 되며,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 상위 입상 팀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라 각 시-도 팀들의 기 싸움도 제대로 점화되고 있다. 매 경기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가운데 타 대회와 달리 대회 출전 엔트리가 18명으로 고정된 만큼 효율적인 경기운영과 고도의 집중력, 순간적인 임기응변 등은 필수적이다. 각 팀들이 필승을 위해 최상의 레퍼토리 도출에 혈안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건국대-한양대-울산대-단국대-인천대-홍익대,100회 기념 전국체전 금메달은 우리가 접수한다!

▲제5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챔피언의 탄력으로 전국체전도 접수한다. '황소 군단' 건국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올 시즌 추계연맹전 챔피언 팀인 건국대
(충북)1회전에서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맞수 한양대(서울) 맞이하게 되지만, 2017년 충북 체전 이후 2년 만에 밟은 전국체전 무대에서 또 하나의 커리어 장만에 올인 하려는 욕구가 확고하다. 현재 건국대의 기세는 '어메이징' 하다. 추계연맹전 당시 선문대(파이널 0-0 5PK4 ), 동의대(준결승 4-1 ), 성균관대(82-1 ), 울산대(163-0 ) 등 대학축구 대표 강자들을 연거푸 돌려세우면서 2006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움켜쥔 내공과 경험 등은 선수단 전체의 자신감과 하고자하는 의욕 등을 더욱 고취시키는 매개체였고, 올 시즌 감독 승격 2년차를 맞은 이성환 감독의 성향에 선수들과의 스킨십이 잘 스며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도 상승 기류에 든든한 날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신뢰와 믿음 등이 나날이 견고함을 더하면서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압박 등의 주 특색은 연일 위력을 발산하고 있고, 시즌 내내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체크 등에 역점을 둔 이 감독의 구상도 고학년 선수들의 건재함과 맞물려 더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추계연맹전에서 팀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과 도움상, 수비상, 골키퍼상을 각각 수상한 김재철과 김광용, 황원준, 김찬우(이상 4학년) 등은 건국대의 시즌 2관왕 등극을 책임질 확실한 '믿을맨'이다. 김재철은 170cm의 작은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력과 탁월한 골 결정력, 예리한 움직임 등으로 팀의 화력 세기를 달궈주고 있고, 추계연맹전 당시에는 파이널 선문대 전에서 비록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가공할만한 폭발력을 자랑하며 팀의 챔피언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윙백인 김광용은 지칠 줄 모르는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얼리 크로스가 주무기다. 지난 추계연맹전에서도 얼리 크로스로 도움상을 받을 만큼 자로 잰 듯한 크로스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빛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황원준은 말이 필요 없는 멀티 플레이어다. 186cm의 좋은 신장을 바탕으로 타점 높은 제공권과 전방으로 뿌려주는 스루패스와 킬패스 등의 다양한 양질의 패스로 최전방 허준호(4학년)와 최건주(2학년) 등 빠른 공격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공수 조율을 통한 경기 리딩은 단연 황원준의 존재가치를 높여준다. 승부차기가 많이 나오는 전국체전 특성상 골키퍼 김찬우의 선방쇼는 추계연맹전에 이어 또 다시 기대가 모아진다. 1회전에서 홈팀인 한양대를 만나게 된 점은 분명 부담스럽지만, 팀워크와 팀 밸런스, 경기력 등은 한양대와 견줘도 절대 떨어지지 않아 2017년 충북 체전 이후 2년 만에 밟은 전국체전 무대에서 또 하나의 '미러클'에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다.

▲수도 서울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만큼 필사의 정신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사자 군단' 한양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정재권 감독이 이끄는 한양대
(서울)는 안방 수도 서울서 열리는 제100회 기념 전국체전 금메달에 가장 목말라한다. 한양대는 올 시즌 춘계연맹전 8강과 추계연맹전 4강 입상으로 대학축구 대표 강자로서 자존심은 지켰다. 추계연맹전 당시 16강 김천대(3-1 ), 8강 전주대(2-0 ) 에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으나 4강 단국대 전에서 2-1로 패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의 색채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면서 경기의 양과 질 모두 풍족함을 더하는 모습이고, 선수들 모두 정 감독의 품 안에서 자신의 특색과 가치 등을 화려하게 꽃피우면서 '원 팀'으로서 결속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선수들의 경험과 자신감 등 만큼은 어느 팀에 뒤질 것이 없다.

한양대는 특정 선수에 얽매이지 않는 고른 득점포는 상대 수비라인에 극도의 피로도를 안긴다. 해결사 이건희(3학년)를 필두로 김찬우(2학년)와 김준영(2학년), 김범진(4학년), 이시바시타쿠마(4학년) 등 한 방을 꽂아 넣을 수 있는 자원들은 즐비하고, 이들 모두 스피드와 슈팅력, 볼 키핑 등의 각기 다른 특색으로 공격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 큰 플러스 효과를 안겨주며 정 감독의 시름도 덜어내고 있다. 심민(3학년)과 차오연(3학년)은 한양대의 '히트작'이다. 심민은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안정된 경기운영, 필드플레이어 못지않은 운동능력 등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고, 차오연은 빼어난 제공권 장악능력과 커버플레이, 안정된 빌드업 능력 등으로 '멀티 플레이어'의 성공 사례를 제대로 써 내리고 있다. 1회전에서 추계연맹전 챔피언 건국대(충북)를 만나게 된 점은 분명 부담스럽지만, 팀워크와 팀 밸런스, 경기력 등은 건국대와 견줘도 절대 떨어지지 않아 안방에서 금메달 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매번 정상의 문턱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더 이상의 2%부족함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하는 울산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최근 대학축구 판도에서 좋은 전력과 선수들의 능력치 등에도 유독 챔피언 타이틀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대표적인 팀 중 하나가 바로 울산대
(울산). 스타플레이어 김현석 감독의 조련 아래 빠른 공-수 전환과 콤팩트한 패싱 축구로 팀 포맷을 성공적으로 맞췄지만, 지난해 2018년 전북 체전 4강, 올 시즌 춘계연맹전 준우승, 추계연맹전 8강 등 매번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문턱에서 번번이 2% 부족함을 나타내며 남의 잔칫상을 씁쓸하게 지켜보는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했다. 모든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통한 패싱 축구와 공-수 밸런스 등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타이틀의 부재는 울산대에게 채워지지 않는 퍼즐과도 같았다. 지난 시즌에도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견고한 팀워크, 불굴의 투지 등으로 강팀의 본색을 어김없이 뿜었음에도 춘계연맹전 16(성균관대 0-0(4PK1 ), 추계연맹전 16(동국대 0-0 5PK4) 탈락 등의 승부차기 패배의 결과물이 울산대의 불운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바이다.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그동안 토너먼트 불운을 벗어 던지고 맨 꼭대기가 올라설 수 있을지가 울산대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1회전에서 전주대(전북)를 마주하게 될 울산대는 2014년 제주 체전 준우승 이후 3차례 전국체전 모두 승부차기에서 똑같은 스코어(2015년 강릉 체전 1회전 제주국제대, 2016년 충남 체전 8강 조선대, 2017년 충주 체전 8강 인천대 모두 1-1(2PK4) )로 패했던 지독한 '승부차기 패배에 이어 지난해 4강 인천대 전에서 1-0으로 패배, 2년 연속 인천대에 패배하는 악순환을 거쳤다. 김동윤과 임예닮(이상 4학년) 등이 충분한 위력을 갖췄고, 이와 함께 살림꾼 장재원(3학년)과 사이드 어택커 설영우(3학년), '슈퍼 서브' 박성진(1학년), 최지묵(3학년) 등도 김현석 감독의 신뢰와 믿음 속에 자신감과 경험 등이 축적되고 있어 질긴 악순환 해소 여부가 궁금해진다.

▲지난 추계연맹전 불운의 준우승을 이번 전국체전 우승으로 보상받겠다고 하는 단국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추계연맹전 준우승팀 단국대는 베테랑 신연호 감독의 지휘 아래 매년 대학축구 판도에서 꾸준한 결과물을 양산해왔지만,
지난 시즌 전북 체전 1회전 청주대 전 2-1 패배를 비롯, 올 시즌에도 승부처에서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짙었다. 올 시즌 역시도 특유의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견고한 팀워크 등으로 강팀의 조건을 잘 표출하고 있음에도 춘-추계연맹전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춘계연맹전 4강 중앙대 전 4-0 패배와 추계연맹전 결승전 역시 중앙대에 5-4로 패하는 등 승운이 잘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전국체전만큼은 다르다고 어금니를 꽉 깨무는 중이다.

단국대는 191cm의 높이를 자랑하는 이기운(4학년)과 재간둥이 구본철(2학년) 등의 '&스몰' 조합이 여전히 건재하고, 이용언과 이의형(이상 3학년) 등 고학년 선수들과 센터백 이창현(2학년), 권호성(3학년) 등 저학년 선수들 간의 시너지 효과도 팀 포맷 유지에 '단비'를 내려쬐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슈퍼 서브' 임현우와 이태복(이상 2학년), 정호연(1학년), 골키퍼 김동현(3학년) 등의 두터운 선수층을 통해 1회전 전주대와 울산대 승자 전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전국체전 챔피언 정벌의 토대를 마련할 복안이다.

▲대학축구 사상 첫 전국체전 3연패 달성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인천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인천대에게 또 다시
가을날'은 확실하게 찾아왔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전국체전 연속우승을 차지한 인천대는 내친김에 대회 3연패 달성에 올인 할 태세다. 지난해 전북 체전에서 영남대(파이널 1-1 8PK7 ), 울산대(준결승 1-0), 전주대(84-0 ), 동의대(163-1 ) 등 대학축구 대표 강자들을 줄줄이 셧아웃 시키며 챔피언 갈증을 멋지게 풀어낸 것. 어느 하나 쉬어갈 틈이 없었던 상황에서 매 경기 악전고투를 줄곧 거듭했지만,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열망과 투지 등이 그라운드에 그대로 표출해냈다. 20139월부터 모교 인천대 감독직을 역임한 김시석 감독은 전국체전 2연패 달성으로 모교에 큰 선물을 안겼다.

1회전에서 약체 김해대(경남)를 인천대의 미션은 바로 대학축구 사상 첫 전국체전 3년 연속 '타이틀 방어'. 인천대는 올 시즌 U리그 3권역에서 아주대, 광운대, 고려대 등 대학축구 대표 강자들을 뒤로하고 리그현재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정작 토너먼트 대회는 춘계연맹전 8(숭실대 1-1 6PK5 ), 추계연맹전 8(선문대 1-0 ) 등으로 아쉬움이 짙었다. 인천대는 올 시즌에도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력 출혈이 적은 편이고, 선수들의 능력치와 경험 등도 어느 팀에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다. 골키퍼 안찬기(3학년) 선방쇼는 여전하다. 특히 승부차기가 많이 나오는 전국체전 특성상 안찬기의 미친 선방이 이번 체전역시 메달색깔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서휘(2학년)와 박형준(3학년) 등이 버틴 수비라인의 조직력과 해결사 조상현(3학년), '복덩이' 이석규(2학년), 표건희(4학년) 등 공격 선수들의 폭발력 등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만큼 대회 3연패 목표 달성을 이룬다는 야심이 확고하다.

▲'전국체전 트라우마'가 더 깊어졌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전국체전 트라우마' 타파에 올인하겠다는 홍익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홍익대는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함께 전국체전도 같은 해 대구 체전부터 충남에서 세종 대표로 출전하게 됐지만, 20123위를 제외하면 전국체전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다. 매년 빠른 원-투 패스를 앞세운 공격적인 색채를 바탕으로 대학축구 대표 강자로 군림하고 있음에도 지난 시즌 전북 체전 1회전 울산대 전(2-1 )을 포함, 최근 5차례 체전 모두 접전 상황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고, 이상하리만치 전국체전만 나서면 초반 벽을 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전국체전 트라우마'가 더 깊어졌다. 그러나 홍익대는 이번 만큼은 '전국체전 트라우마' 타파에 올인 할 태세다. 올 시즌 박창현 감독 체재로 3년차를 맞은 홍익대는 다이너마이트 화력이라는 확실한 무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해결사 190cm 장신 스트라이커 김세진(2학년)'빅 볼', 에이스 김선우(3학년)와 엄승민(3학년) 등의 '스몰 볼'이 엄청난 파괴력을 양산하고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이드 어택커 김준섭(2학년)의 왼발 킥력과 수비형 미드필더 김근형(3학년) 등의 공격 가담도 상대에 큰 화약고로 불린다. 공격에 비해 늘 수비 조직력에서 불안 요소가 뒤따르는 홍익대지만, 화력쇼 만큼은 어느 팀에 뒤질 것이 없어 1회전 울산대 전을 시작으로 '전국체전 트라우마' 타파에 돛을 올릴 계획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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