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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경희대 김광진 감독, 동국대에 ‘복수혈전’ 완성…"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정신력이 강해 막판 ‘우승 경쟁’ 희망적이다"
기사입력 2019-09-26 오후 6:53:00 | 최종수정 2019-10-08 오후 6:53:46

26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2019 대학 U리그' 4권역 13차전 동국대 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 낸 경희대 김광진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
자줏빛 군단' 경희대가 선두 동국대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특유의 빠른 패스웍으로 피지컬이 좋은 동국대의 수비조직을 흔들며 모처럼 결과와 내용 모두 알차게 챙겼다. 이를 토대로 막판 우승경쟁 싸움도 뜨겁게 점화시켰다.

경희대는 26일 효창운동장에서 '2019 대학 U리그' 4권역 13차전에서 손경현 선제골과 유호성의 추가골로 상대 동국대 유제호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2-1로 승리했다. 지난 5월 동국대와 1차전 맞대결에서 4-1로 대패한 설욕전도 함께 도모하며 승리의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희대는 승점 28(913)으로 선두 연세대(승점 28)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로 진입, 순위경쟁을 새 국면으로 만들었다.

경희대는 특유의 빠른 원-투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동국대 수비라인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일사 분란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 뒤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전반전 득점사냥에 실패한 경희대였다. 후반 들어 공격에 탄력을 냈다. 그런 결과 후반 7분 맏형 손경현의 선제골로 경기균형을 갈랐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경희대는 후반 13분 유호성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2골차 리드에도 경희대에게 느슨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손경현, 박민수, 이연규, 정상규 등이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로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분산시키면서 추가골 사냥에 골몰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은 가운데 후반 18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상대 유제호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위기였다. 남은 시간이 충분한 가운데 동국대의 반격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센터백 안성민과 한예일, 골키퍼 강찬원 등이 위기상황마다 적절한 커버 플레이와 선방으로 슬기롭게 대처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2-1 승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그동안 연습한대로 경기를 잘 풀어줬다. 승리 못지않게 공수에 거쳐 팀플레이도 중요했는데 이 부분도 잘 됐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패스 게임 극대화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잘 먹혀들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다음 경기는 없다는 각오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서 만족한다. 오늘 경기는 결과와 내용 모두 좋아서 남은 경기를 통한 승리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부분도 위안이다. 무엇보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해서 기분이 더욱 좋다"

선제골을 기록한 손경현과 유호성 등 공격라인의 매서운 화력은 이날 승리의 큰 원동력이었다. 손경현은 지칠 줄 모르는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슈팅력 등으로 선제골을 쓸어 담으며 맏형의 노릇을 다해냈고, 유호성도 팀의 득점력을 뒷받침했다. 특히 손경현과 유호성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연출하며 플레이의 무게감을 높였다. 득점력 부재라는 고민이 어느 정도 해소된 부분이다.

"우리가 제일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득점이다. 득점을 높이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최근 들어 ()경현이가 공격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득점력과 돌파력이 좋은 선수라 상대 수비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있다. 전반기 때 다소 부진했는데 후반기에는 제 역할을 충분히 다해주고 있다현재 팀에서 가장 많은 6골을 기록하며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좀 더 도와주면 경기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다."

동국대 전 승리로 급한 불을 끈 경희대는 숭실대(104일), 예원예술대(1010일), KC(1025) 등 녹록치 않은 상대들과 일전을 앞두고 있어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기엔 이른 감이 있다.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숭실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 숭실대 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또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되는 부담감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경희대는 자신만만하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이 좋은데다 부상 선수들도 속속히 돌아온 상황이라 우승 경쟁의 의지는 분명하다. 

"
남은 3경기 모두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고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숭실대 전이 우승경쟁에 최대의 고비다. 전반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숭실대는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팀 컬러 자체가 워낙 까다롭다. 우리는 우승을 하려면 무조건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그렇게 준비할 생각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의기투합을 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가득하다." -이상 경희대 김광진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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