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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한국국제대 이창엽 감독, 연세대 꺾고 32강 최고의 ‘이변 연출’…디펜딩 챔피언 16강 용인대 전도 자신 있게 부딪힌다."
기사입력 2019-11-09 오후 8:59:00 | 최종수정 2019-11-09 오후 8:59:43

▲8일 경북 김천시 경북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왕중왕전' 32강 연세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16강전에 올려 놓은 한국국제대 이창엽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수도권 명문 팀들을 향한 도장 깨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 경남 축구의 대표 주자인 한국국제대의 얘기다. ‘신촌 독수리연세대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며 도장 깨기에 제대로 광음을 냈다. 변화무쌍한 패턴과 함께 결정력 싸움에서도 연세대를 앞지르는 등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매치의 판정승도 함께 가져왔다.

이창엽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대가 8일 경북 김천시 경북보건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왕중왕전' 32강에서 후반 40분 한창구의 결승골로 연세대에 2-1로 승리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U리그 왕중왕전 첫 경기부터 우승후보 팀인 연세대에 도장 깨기를 연출하며 또 하나의 역사 창조를 위한 첫 발을 무난히 뗐다.

"축구라는 종목이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종목이다. 사실 올 시즌 권역리그에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소 미진한 면이 존재했다.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 크다. 그래서 이번 U리그 왕중왕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가져갔다. 연세대가 우승후보 팀이라 굉장한 부담감을 안고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하고자하는 부분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눈에 드러난 것 같아 다행이다."

빠른 공-수 전환 등이 압권인 연세대의 특색에도 한국국제대는 흔들리지 않았다.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되 상황에 맞게 4-2-3-1, 4-4-2 등을 유기적으로 병행하면서 전반 초반부터 경기운영의 묘를 끌어올렸고, 강한 압박과 협력수비 등으로 상대 윤태웅과 백승우, 장동혁 등의 폭발력을 적절하게 케어하며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 안정감을 입혔다. 이와 함께 황태하와 백영주, 조광현 등의 공격 롤도 늘리는 등 경기 임기응변도 나름 깔끔했다.

경기 초반 연세대와 팽팽한 공방을 벌인 한국국제대는 이른 시간 전반 10분 백영주가 선제골을 먼저 가져왔지만, 후반 15분 상대 백승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팀워크와 파이팅 등으로 연세대의 속공축구를 보기 좋게 뛰어넘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한창구의 '쇼타임'은 이날 승리의 완결판이었다. 한창구는 1-1로 맞선 후반 40분 상대 골망을 가르며 팀 벤치에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냈다. 시즌 내내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줬던 페이스를 이날 연세대 전까지 그대로 간직하는 등 남다른 '클래스'를 잃지 않았다. 한창구의 한 방과 함께 한국국제대는 이날 32강전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
우리가 동계훈련 때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한 부분이 4-1-4-1에서 수비 전환될 때 4-2-3-1 전환, 공격 상황 시 스트라이커 부담 최소화를 위해 4-4-2 병행 등이었다. 변칙적인 패턴에 대한 부분을 나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오늘도 연세대가 피지컬, 스피드, 파워, 개개인 능력치 등이 좋은 팀이라 시간, 공간을 주지 않으면서 포메이션 변화에 맞게 적극적으로 경기를 임하려고 했는데 나름 잘 먹혔다. ()창구가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용병술 적중에 역할을 잘해준 부분에 대해 고마움이 상당히 크다."

32강 최고의 이변 연출을 일으킨 한국국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수홍과 손재혁 등이 골문을 든든히 지킨 것부터 김신우와 전진우, 서경훈 등의 협력수비와 경기운영 등에서 황태하와 배성진이 이창엽 감독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고,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파이팅 등을 통해 연세대에 전혀 움크러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양과 질 모두 확실하게 가져왔다.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라는 또 다른 산을 맞이하게 되지만, 첫 경기부터 이변 연출을 통한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평가라 또 하나의 도장 깨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된다.

"오늘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 팀은 스타팅에 대한 구분이 없다. 모든 선수들이 우리 팀이 추구하는 방향에 있어서 팀을 먼저 생각한다. 아직 배워야 될 학생들이기에 이를 먼저 인지하면서 하다보면 분명 경기력도 좋게 나올 수 있다. 오늘 승리한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16강전에서 맞붙는 용인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학축구 신흥 강팀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전력이 워낙 좋고, 선수들의 능력치 등도 출중하다. 사실 왕중왕전은 어느 팀과 붙어도 힘들다. 용인대 전 역시 자신 있게 부딪혀서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겠다." -이상 한국국제대 이창엽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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