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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 청주대에 '2전3기'로 8강 초대장 확보…"우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8강 상대 호남대 꼭 넘어야 된다."
기사입력 2019-11-11 오전 10:04:00 | 최종수정 2019-11-19 오전 10:04:59

10일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왕중왕전' 16강 청주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8강전에 올려 놓은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청주대를 상대로
'23'를 외친 안동과학대. ‘2019 대학 U리그’ 8권역 두 차례 맞대결에서 11패를 기록하며 청주대의 벽을 넘지 못했던 안동과학대의 결말이 이번에는 해피엔딩으로 종결됐다. 변화무쌍한 패턴과 임기응변, 집중력, 냉정함 등이 적절한 하모니를 이루면서 청주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아채는 저력을 뽐냈다.

안동과학대는 10일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전반 21분 윤영우의 결승골로 청주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U리그를 통해 1차전 1-0 패, 2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청주대 전 열세를 멋지게 치유하며 강팀의 본색을 입증했다. 이로써 챔피언 정벌에 대한 순탄한 행진을 잇는 등 '23'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올 시즌 U리그를 통해 청주대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두 번 모두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오늘 제대로 복수혈전을 펼쳤다. U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오늘 청주대 전을 준비하면서 나보다 선수들이 준비를 더 잘해줬다. 내가 얘기하는 것보다 선수들끼리 정신 무장이 잘 이뤄졌고, 특히 마인드 컨트롤에 따른 침착함 등이 오늘 경기력과 결과로 고스란히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쉽지 않은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마움이 크다."

청주대 전 '23'를 위한 안동과학대의 이날 묘수는 청주대의 타이밍을 제대로 뺏었다. 묘수는 다름 아닌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이윤혁의 활약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청주대와 치열한 힘겨루기를 거듭한 청주대는 이날 볼 키핑과 패스웍 등이 좋은 이윤혁을 공격적으로 배치하면서 해결사 강민승과 윤영우, 윤주훈 등과 콤비네이션 극대화를 꾀했고, 청주대의 기동력과 파이팅 등에도 중원에서 숫자 싸움의 우위를 가져오며 경기 페이스를 착실히 유지했다. 이를 토대로 전반 21분 윤영우가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변화무쌍한 패턴의 효과도 제대로 껍질을 깼다.

선제골 이후 임기응변도 좋았다. 후반 들어 1골 앞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전술로 맞불작전을 펼쳤다. 김인균과 조윤성을 앞세운 청주대 맹공에 아찔한 장면을 초래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상재와 센터백 박민기, 정호근, 허윤환 등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불을 끄며 1골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결국, 안동과학대는 마지막까지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의 협력수비와 압박 타이밍, 사이드 어택커들의 수비 전환 등이 제법 잘 이뤄졌고, 이번에도 질 수 없다는 파이팅도 그라운드에 잘 표출되는 등 집중력 싸움에서도 청주대를 앞지르며 승리의 희열을 만끽했다.

"청주대가 전방 압박을 구사한다는 판단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윤혁이를 처진 상태보다는 좀 더 올라 세워 공격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윤혁이를 통해 ()민승, ()주훈 등과 콤비네이션 창출을 노렸다. 선제골을 먼저 넣은 다음 수비수들인 ()민기와 ()호근, ()윤환 등이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준 부분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입히는 좋은 모토가 됐고, 후반 중반 청주대의 측면 돌파가 좋다는 것을 감안해 포백에서 파이브백으로 전환한 부분에 대한 이해도 잘 됐다."

'위닝 멘탈리티'의 싹을 회복하고 있는 안동과학대는 오는 158강전 승리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8강 맞상대는 호남축구의 맹주 호남대다. 호남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지방 강호다. 호남대는 32강 동의대 전 1-0 승리에 이어 16강 홍익대 전에서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안동과학대는 상대 성향과 특색 등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원 팀' 기질을 바탕으로 도화선을 제대로 지핀다는 계산이 머릿속에 빼곡히 기록되는 모습이다.

"호남대는 지방 팀이지만, 전통과 역사가 깊고, 대학축구 대표 강자로 칭송받고 있다. 팀 색깔이 우리와 비슷하다. 오늘 청주대 전처럼 상대를 존중하면서 매 경기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과 왕중왕전 이전부터 우리의 올 시즌 마지막은 22(파이널 당일)이라고 공표했다. 그 바램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호남대 전 역시도 좋은 경기력과 결과물을 가져와야 될 의무가 분명하다." -이상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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