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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FC U-15 홍진민, 187cm 장신공격수 발굴에 축구계 술렁…"프로산하 유스 스카우트들의 표적, 제2의 김신욱 성장에 기대"
기사입력 2020-03-01 오후 6:32:00 | 최종수정 2020-03-01 오후 6:32:32

▲187CM의 큰 신장은 축구선수에게 있어 최고의 선물이다. 아직도 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아이큐 140으로 공부도 1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영리한 선수다. 운동+공부 모두 갖춘 융합형인재를 꿈꾸는 이평FC U-15 홍진민 선수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하루빨리 제 기량을 평가받고 싶은데,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대회와 리그경기가 모두 연기와 취소가 된 탓으로 많이 아쉬워요” 187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등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능가할만한 선수가 쑥쑥 자라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이평FC U-15 홍진민(3학년)이다. 이평FC를 이끌고 있는 황정렬 감독은 최근 들어 프로산하 유스 팀으로부터 홍진민의 스카우트 제의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선수는 한명인데 달라는 곳만 10곳이 넘는다. 자칫 ()진민이가 건방져질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확실히 '키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평FC '꺽다리' 홍진민을 두고 하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겨울 동계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홍진민은 187cm의 우월한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안정된 리턴 등으로 상대 집중견제를 유연하게 대처하며 본래 탈랜트의 위엄을 제대로 뽐냈다. 연습경기에서 매 순간 두 자릿수 골 돌파의 엔진에도 가속도를 내는 등 팀 승리의 확실한 버팀목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황정렬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바로 홍정민이라는 걸출한 선수를 어떻게 전국에 선보일 것이냐에 미소를 감추지 않는다. 이를 통해 팀 창단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의 꿈도 조심스럽게 타진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전국대회가 취소되면서 황 감독의 희망은 잠시 보루상태다. 황 감독의 구상은 확실하다. 다름 아닌 '꺽다리' 홍진민의 포스트플레이다. 올 시즌 이평FC의 전술은 공-수 간격을 밀착하면서 존 어택 빈도를 높이는 동시에 홍진민의 높이와 파워 등이 매력적인 ''나 마찬가지다. 이는 나머지 선수들까지 반사이익을 누리는 확실한 수단이다. 측면 얼리 크로스에 의한 득점 창출을 우선시하는 팀 패턴 다변화 등도 유연하게 덧칠하는 등 위력이 어마무시하다.

지난 전지훈련을 통해 이평FC 경기를 몇 경기 지켜봤다. '꺽다리' 홍진민을 통해 상대 존 어택 교란으로 승리를 만들어 내는 황 감독의 경기운영은 유효했다. 마침 홍진민도 팀 계산에 맞게 타깃맨의 역할을 군말 없이 소화해냈다. 변함없이 타깃맨으로 스타팅 출전한 홍진민은 전반 초반부터 187cm의 우월한 높이를 통해 상대 수비와 세컨드볼 경합에서 극강의 우위를 자랑하며 타이밍을 제대로 뺏었고, 피지컬과 파워 등의 강점을 토대로 세컨드볼이 떨어지는 지점에 알맞게 도사리는 위치선정도 위협적이었다. 실제로 상대 수비라인이 홍진민의 높이와 파워 등에 밀려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났을 만큼 파급력이 상당했다.

이에 팀 공격 스페이싱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당연했다. 홍진민이 강력한 포스트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현혹시킨 덕분에 동료선수들의 측면 얼리 크로스는 연신 예리한 맛을 나타냈고, 이에 홍진민은 강력한 헤딩슛으로 득점 찬스를 부지런히 엿보며 득점 갈증 해갈에 골몰했다. 비록, 연이은 유효 헤더 슛이 대 골키퍼의 선방쇼에 줄줄이 잡힌 것이 아쉬웠지만, 얼리 크로스 때 위치선정과 움직임 등 만큼은 상대 수비에 큰 피로도를 안기기에 충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높이로만 상대 수비를 현혹시켰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홍진민은 겹겹이 에워싸인 상대 수비 방어벽에도 동료선수들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열어주며 리턴 플레이를 쉴 새 없이 구사했고, 침착하게 볼을 간수하면서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 파트 역시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 등에도 볼 터치의 세밀함을 가미시키는 잣대였다. 중앙에 국한되지 않고 빠른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 측면과 중앙을 폭넓게 누비면서 세트피스 상황 때 예리한 오른발 킥력, 월패스에 의한 문전 침투, 묵직한 슈팅력 등까지 과감히 표출하는 등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함을 잘 가미했다.

항상 감독님께서 측면 크로스 때 위치선정을 많이 요구하신다. 우리가 측면 크로스 빈도가 높은 패턴을 띄고 있기에 크로스 상황이 오면 동료 선수들끼리 어떻게 움직이고 올릴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눈다. 내가 세컨드볼 경합을 해주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얼리 크로스와 문전 침투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많은 찬스가 생산될 수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것을 많이 보완하고 있고, 크로스 상황에서 득점을 이루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것이 잘 들어맞고 있다. 하루빨리 공식경기에 나서고 싶다. 올 시즌 우리 팀 목표는 권역리그 우승과 한차례 정도 전국대회 우승이다

지난해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를 자리에서 활약한 홍진민은 올 시즌부터 타깃맨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또래보다 우월한 높이와 파워 등에 준수한 발 밑 기술과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는 홍진민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부추긴다. 저학년 때부터 팀의 주 플랜으로서 발군의 활약상을 이어가며 여전한 팀 공헌도를 자랑하고 있는 그는 황정렬 감독의 조련 하에 오프 더 볼 움직임의 향상, 경기운영의 여유 등이 한껏 가미됐고, 연습경기를 통해 매 순간 위력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등 페이스도 최고조를 찍는 중이다. 올 시즌 2관왕 등극의 야심을 피력하는 분명한 이유다.

포스트플레이와 크로스에 의한 득점은 항상 자신 있는 부분이다. 안 좋은 장면이 계속 나오면 습관이 되기에 물 들여지지 않도록 개선하는 방향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볼 터치와 패스의 질을 높이는 부분을 앞으로 더 신경 쓸 것이다. 감독님께서 크로스 상황에서 위치선정과 리턴 플레이, 오프 더 볼 움직임 등을 많이 주문하신다. 전지훈련을 실시한 이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지만, 자만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매 경기 좋은 모습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고, 골 욕심보다 팀플레이에 치중하다보면 권역리그와 전국대회 우승도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평FC를 상대해 본 중등축구 지도자들은 홍진민의 평가에 대해서 "잘만 성장해주면 차세대 한국축구 장신스트라이커로 크게 성장할 재목감이다"라고 하며 "현재 부족한 파워를 더 키우고 특기인 헤딩력을 더 연마한다면 현재 국내 장신스트라이커 김신욱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황정렬 감독 역시 축구선수로 부족함이 없다. 공부도 현재 1등을 할 만큼 아이큐가 140에 육박한다. 큰 신장도 있지만,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는 ()진민이의 가치를 더욱 높게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데, 현재 모든 것을 차단하고 있다. 아직 고쳐야할 부분들이 많고, 특히 선수자신이 자만심에 빠질까 염려스럽기 때문이다.”며 제자에 대한 평가를 좀 더 지켜봐달라고 했다.

"지난 시즌부터 감독님께서 많은 믿음을 심어주셔서 경기를 꾸준하게 출전할 수 있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았는데 움직임과 위치선정 등을 섬세하게 지도해주셔서 면역력이 쌓인 것 같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라 골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보다 팀이 잘 되는 것이 우선이다. 아직까지는 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항상 개인 훈련과 팀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착실하게 채워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훈련 때마다 동료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가고 있다. 우선 중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까지 각 종 대회에서 아쉬움이 많았기에 올해는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꼭 장만하고 싶다. 그 중 하나가 권역리그와 전국대회 우승이다. 우리 팀의 경기력과 분위기 등을 잘 이어가면 못 이룰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당장 큰 목표보다는 현재위치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 아직 연령별 대표에 선발된 적이 없는데, 우선 목표가 제 나이 연령별 대표에 선발되는 것이다." -이상 이평FC U-15 홍진민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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