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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연맹-중등축구연맹,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학원축구 변화에 전국대회 유치한 자치단체 시설물 ‘애물단지’로 전략하나?
기사입력 2020-09-23 오전 10:43:00 | 최종수정 2020-09-23 오전 10:43:02

▲전국대회 유치로 인해 막대한 투자비를 투입, 시설과 경기장을 준공한 자치단체자들의 앞 날이 걱정이다. 최근 학원축구의 변화에 따른 향후 전국대회를 유치하지 못할 경우 기존 건립된 경기장들이 애물단지로 전략할 수 있는 심각성이 제기된다. 위 사진은 경북 영덕군 창포해맞이구장의 전경 ⓒ K스포츠티비   

지난
3월 대한축구협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던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22‘2020 KFA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유소년연맹의 '법인 청산 및 소멸'을 가결했다. 1996년 축구협회 가맹단체로 출범한 초등연맹은 2007년부터 유소년연맹으로 이름을 바꿔 그동안 한국축구의 풀뿌리인 12세 이하 축구를 관리하는 단체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지난 7월 유소년연맹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연맹 자산으로는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만큼 법인 파산과 법인 소멸을 결정하는 등 대의원회를 통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결정으로 유소년연맹은 창립 24년 만에 사라지게 됐고, 유소년연맹은 이번 달 안으로 법원에 파산 신청을 통해 최종 청산까지 6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향후 유소년연맹은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5년 동안 대회 개최에 따른 지방보조금(대회 유치비)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연맹차원에서 대회를 운영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법인 파산 및 청산을 선택하게 됐다. 앞으로 유소년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에 담당 부서를 두거나 유소년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는 위원회를 새로 만들어 전국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중등축구연맹 역시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전국대회를 유치하지 못한 결과 자치단체 보조금 및 각종 수입구조를 발생시키지 못하면서 존폐의 기로에 섰다. 이로 인해 유소년연맹과 함께 대한축구협회에서 직접 관리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일선 초중등부 지도자들은 혼선을 빚는 등 향후 대한축구협의 행정절차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화랑대기유소년축구대회와 춘-추계중등축구연맹전을 유치한 경상북도 경주시와 영덕군, 울진군 등은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동향을 살피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전국대회 유치로 인해 그동안 신규시설 건설과 확충에 상당한 시설비가 투자가 됐고, 무엇보다 향후 시설 운영관리에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향후 전국대회 유치 건을 가져오지 못할 경우 막대한 투자비를 투입해 준공한 시설물들이 애물단지로 전략할 수 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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