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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 이제부터 진검 승부 한산대첩기-통영기 16강 대진 완성…KC대-용인대-홍익대-국제사이버대 ‘16강행’ 막차 탑승
기사입력 2020-10-23 오후 6:34:00 | 최종수정 2020-10-23 오후 6:34:25

▲23일 바다의 땅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18강전에서 승리를 통해 막차로 팀을 16강행에 탑승시킨 시계방향으로 KC대 김영철 감독, 용인대 이장관 감독, 국제사이버대 전우근 감독, 홍익대 박창현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대회
7일째 만에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17일 바다의 땅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에서 개막을 알린 제56회 전국 대학축구연맹전이 6일간의 조별리그 이후 23일 한산대첩기와 통영기가 18강전을 마무리했다. KC대 용인대(한산대첩기), 국제사이버대와 홍익대(통영기)16강행 막차에 탑승한 이번 대회는 우승고지를 향한 치열한 혈전을 예고했다. 최근 들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의 대학축구 판도가 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지면 곧바로 탈락하는 서바이벌 게임, 최근 몇 년 사이 대학축구가 하향평준화를 이뤘다는 점은 전통의 강호들의 탈락과 신생 팀들의 이변 연출 등 각양각색의 통영극장을 연출할 것으로 대회관계자들은 기대를 모은다. 이미 조별리그를 통해 팀별 전력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의 현재 분위기는 당일 컨디션과 체력싸움에서 승패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대학축구, 프로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한번이라도 더 어필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짜낼 것이 자명하다.

14개 팀이 이미 16강 본선 지출을 확정지은 뒤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2318강전을 통해 16강행을 타진한 한산대첩기 경희대와 KC대, 동원과학기술대와 용인대의 맞대결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KC대와 용인대가 승리했고, 통영기는 국제사이버대와 홍익대가 나란히 전주대와 배재대를 물리쳤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리도 풍성했다.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든 동양의 나폴리경남 통영, 18강전 4경기는 시원한 골 폭죽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 등은 대학축구의 묘미를 마음껏 선사했다.

KC대는 전통의 강호 경희대를 무너뜨리며 신바람 축구에 제대로 탄력을 냈다. 특유의 응집력과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 오혜성의 멀티골과 한재민의 1골로 리드를 잡은 뒤 추격전을 펼친 경희대 강의찬과 신동혁에게 2골을 내주면서 3-2 승리를 이끌었다. 연이어진 용인대와 동원과학기술대의 경기는 우승 맛을 품은 용인대가 추계연맹전 8강에 이어 다시 한 번 언더 독의 반란을 꿈꾼 동원과학기술대를 상대로 진세민과 노건우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어단국대를 잡은 동원과학기술대는 상승 무드를 재촉했으나 백업선수들의 부족에 따른 체력저하를 드러낸 결과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통영기는 국제사이버대가 전주대를 맞아 경기 내내 일진일퇴의 육탄전을 거듭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1-0으로 승리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로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입장에서 전반 초반은 다소 신중한 경기양상을 나타냈다. 무리하게 밀고 나오는 것보다 안정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서로의 빈틈을 엿보려는 계산이 가득했다. 이러한 매치업은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크게 변화지 않았고,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간 압박을 통해 팽팽한 신경전을 거듭하는 등 그라운드에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후반 25분 국제사이버대 정문성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져 나오면서 마무리 됐다.

조별리그에서 111패의 들쭉날쭉한 행보를 이은 홍익대는 이날 18강전에서 본래의 컨셉을 잘 유지하면서 배재대에 2-1로 승리하며 16강행에 막차로 탑승했다. 전반 19분 이수환의 패스를 이어 받은 홍장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가운데 전반 33분 송주민의 어시스트를 곽효건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배재대의 반격에 다소 주춤한 홍익대는 후반 35분 상대 류제효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흔들렸으나 남은 시간 유효적절한 커버플레이를 통해 1골 차이의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홍익대는 선수교체에 따른 용병술과 배재대를 잡기 위해 다양한 변칙전술을 십분 활용하며 짭짤한 승리를 챙겼다.

예측불허의 명승부로 '빅 재미'를 연출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24일 하루휴식을 취한 뒤 25일 한산대첩기 명지대-건국대, 한남대-경기대, 열린사이버대-용인대, 전주기전대-중앙대, KC-청주대, 가톨릭관동대-중원대, 광주대-연세대, 광운대-구미대의 16강전과 통영기 울산대-인천대, 숭실대-위덕대, 상지대-국제사이버대, 아주대-서정대, 제주국제대-수원대, 홍익대-성균관대, 호원대-동국대, 영남대-사이버한국외국어대가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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