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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호원대 홍광철 감독, 강동대 전 4-0 대승, 2경기 연속 ‘클린 시트’…"‘게겐 프레싱’ 전술로 버티는 힘이 확실히 생긴 것 같다"
기사입력 2021-04-02 오전 7:29:00 | 최종수정 2021-04-03 오전 7:29:03

▲2일 전북 군산시 임피면에 위치 안방인 호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대학 U리그' 6권역 2차전 강동대 전에서 대승을 이끌어 낸 호원대 홍광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호원대가 안방에서 강동대를 제물로
2연승을 내달렸다. 상대를 압도하는 강한 정신력과 공수 모두에서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더해 '클린 시트'를 이끌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와 함께 선두 자리에도 치고 오르며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게 됐다.

호원대는 2일 전북 군산시 임피면에 위치 안방인 호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대학 U리그' 6권역 2차전에서 김동주(4학년)의 멀티골 활약과 우경윤(2학년), 이용희(3학년)의 1골로 강동대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세한대와 안방에서 개막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를 거둔 호원대는 재학생들에 대한 '팬 서비스'도 확실하게 했다.

"리그경기의 경우 초반에 많은 승점을 따놓으면 후반에 여유가 있다. 그런 이유로 전력이 다소 약한 팀에게는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된다. 오늘 강동대 전은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 무장 등에 있어서는 큰 플러스 알파를 누릴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반에 골이 빨리 터지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충전됐다. 선취골 이후 지키려는 경향보다는 대량득점을 올리려는 선수들의 활기찬 플레이는 그만큼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전반전 4골 이후 후반에 침묵한 점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승점 3점으로 장식해서 기쁘다."

패스 게임과 조직력 등이 좋은 강동대 전을 맞은 호원대의 이날 키워드는 바로 전방 압박이었다. -수 간격을 좁히면서 강력한 '게겐 프레싱'으로 강동대의 패스 게임을 적절하게 차단하면서 공간을 쉽사리 내주지 않았다. 모든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상대 볼을 탈취한 뒤 김동주와 우경윤 등을 중심으로 역습을 구사하며 강동대 측면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호원대는 전반 3분 김동주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경쾌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6분 우경윤의 추가골에 이어 2선 침투로 공격의 날을 더욱 강하게 조였다. 그런 결과 이용희, 김동주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4골을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들어 골키퍼 김민수와 '캡틴' 강준현 등을 축으로 수비라인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상대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꽁꽁 묶은 호원대는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도 안정감도 가져왔다. 남은 시간 호원대는 리저브 선수들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는 등 시종일관 페이스를 잃지 않았고, 개막전 세한대 전 1-0 승리에 이어 또 다시 '클린 시트'를 써 내리면서 양과 질 모두 확실하게 챙겼다.

"강동대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다소 떨어지지만, 패스 게임을 통해 풀어가는 움직임이 좋은 팀이다. 공격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어 공간을 최대한 좁히면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면서 공격 상황 때 상대 전열이 갖춰지기 전에 빠른 역습 타이밍을 가져갔는데 나름 잘 이뤄졌다.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해 1차전 세한대 전에 나선 멤버도 있지만, 오늘 첫 출전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펼쳐낸 선수들도 있다. 그동안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는데 다른 득점 루트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무실점 승리를 일궈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16강 탈락의 쓴맛을 딛고 U리그 6권역에서 순탄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호원대의 변신은 바로 수비 조직력에 있다. 골키퍼 김민서와 '캡틴' 강준현 등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은 2경기 동안 무실점의 '짠물수비'를 선보이며 방패를 견고하게 형성하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며 팀 밸런스 안정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 간의 팀워크와 단결력 등이 더욱 단단해지는 좋은 시발점이다. 2경기에서 5득점을 이뤄낸 결과 역시 튼튼한 수비력의 뒷받침이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춘계연맹전 때는 여러모로 공-수 밸런스가 엇박자를 냈었다. 춘계연맹전 직후 이러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지금 수비 조직력은 많이 안정됐다. 수비라인에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 부분이 형성되면서 버티는 힘이 확실히 생겼다. 수비 안정을 꾀하면서 세트피스와 공-수 밸런스, 골 결정력 등 부분 전술을 좀 더 끌어올리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 건국대, 한남대와 우승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건국대인데 목표하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고, 강팀과의 승리를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상 호원대 홍광철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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