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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홍천안정환FC U-18 원종곤, 공-수 전방위 활약으로 갑천고 방어벽 초토화…“지난해 4강서 눈물 삼킨 금강대기, 올해는 정상에서 웃겠다!”
기사입력 2021-04-25 오전 11:40:00 | 최종수정 2021-04-25 오전 11:40:55

▲24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생활체육공원A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강원 권역 5차전 갑천고 전에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등 팀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어 낸 홍천안정환FC U-18 원종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고교축구
신흥 강자인 홍천안정환FC U-18(41)무패행진 가속도의 발걸음은 경쾌했다. 갑천고를 제물로 3골차 '클린 시트' 대승을 따내며 미소를 절로 만개했다. 이날 승리의 주연은 센터백 원종곤(3학년)이었다. -수 양면에서 발군의 활약상과 함께 '미친 존재감'의 강점도 십분 발휘하며 '복덩이' 노릇을 다해냈다. 팀 전체 에너지 공급마저 성공적으로 생성시키는 등 영양가 만점에 가까웠다.

홍천안정환FC U-1824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생활체육공원A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강원 권역 5차전 갑천고 전에서 김민규, 원종곤, 서규원의 릴레이포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홍천안정환FC U-18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견고한 팀워크 등으로 갑천고를 시종일관 몰아세운 끝에 신흥 강자의 진면목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최근 일부 선수들 간 경기 체력과 감각 등의 차이에 대한 리스크가 뚜렷했지만, 막상 그라운드에 들어서니 홍천안정환FC U-18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전반 초반부터 전방 압박과 기동력 등의 강점을 통해 본래 경기 리듬과 페이스 등을 침착하게 유지하며 경기 칼자루를 쥔 것. 특히 센터백 원종곤의 활약상은 팀에 '아드레날린'을 절로 분출시켰다. 센터백으로 스타팅 출전한 원종곤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타점 높은 제공권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후방에서부터 경기 템포와 스피디함 향상 등에 힘을 실어주는 등 트랜지션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며 상대 역습을 적절히 틀어막았다.

매투맨 방어와 4백 라인을 컨트롤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낸 원종곤의 플레이는 팀플레이 기여도역시 높은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면서 상대 공격수들과의 볼 경합에서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고, 상대 움직임과 패스 궤적 등을 재빨리 캐치하는 인지능력과 탁월한 위치선정 등으로 상대 공격 콤비네이션 창출을 봉쇄하며 4백 라인 김태경, 김동국 등의 과부하를 보기 좋게 벗어줬다. 침착한 볼 키핑으로 탈압박을 성공적으로 꾀하면서 전-후방 빌드업 안정감을 이어갔고, 동료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라인 조절과 밸런스 유지 등도 군더더기 없이 이뤄내며 팀플레이에 큰 단비를 내려쬐게 했다.

이날 원종곤의 백미는 바로 공격 롤에 있었다. 후방에서 뿌려주는 빠른 빌드업을 통한 롱패스와 스루패스 등을 적절하게 구사하는 등 이는 공격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찬스로 직결되며 팀 공격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창출 등의 용이함을 불러왔고, 롱패스에 의한 상대 뒷공간에 놓아주는 타이밍과 볼 궤적 등도 상대 수비 방어벽을 적절히 현혹시키면서 엄청난 피로도를 양산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 헤더 골을 생산한 점은 원종곤의 '에너자이저' 기질은 나머지 선수들까지 반사이익을 절로 누렸고, 팀 공격 레퍼토리 다양성 가미에도 숨통을 트여주면서 파급력을 절로 입증했다.

강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타점 높은 헤딩력은 이날 카운터펀치를 제대로 꽂은 지름길이었다. 1-0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진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 슛이 추가골에 복선을 깔았다. 상대 수비 블록이 느슨한 틈새에 크로스의 높낮이 조절을 잘 이뤄낸 원종곤의 헤더 골은 갑천고 수비라인이 어찌할 도리가 없었을 정도였다. 올 시즌 첫 골을 자신의 장기인 헤더 골로 완성시키면서 자신감도 상승세로 이었다. 팀이 필요할 때 한방을 터트려주는 존재감, 이를 통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동시에 승리를 낚아채며 팀의 무패행진에 더욱 가속도를 내게 하는 원종곤의 존재감이 더욱 빛을 낸다.

"갑천고는 전투력과 파워가 좋고, 팀 자체적으로 전방 압박이 좋다. 그러나 우리도 전방 압박을 적극적으로 하는 훈련을 많이 했고, 상대 선수들과 볼 경합의 우위를 가져오기 위해 트랜지션 속도나 도움수비, 밸런스 유지 등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준비한대로 전방 압박을 통해 경기가 잘 풀리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나름대로 공격 포인트로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더 기쁘고, 팀 동료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오늘 갑천고 전을 거울삼아 남은 레이스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오늘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리그경기는 휴식기에 들어간 뒤 다음 달 금강대기이후 다시 재개된다. 아무래도 최종라운드 강릉중앙고 전에서 우승이 결정 날것으로 보이는데 반드시 우승팀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원종곤은 김성배 감독이 건져 올린 대표 걸작 중 하나다. 김 감독은 중등시절 원종곤이 장래성이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그런 원종곤은 홍천안정환FC U-18 보금자리를 튼 뒤부터 김성배 감독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 등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교체선수로 활약하며 기량이 일취월장하는 등 지속적인 경기 출전을 통해 내공과 면역력 등도 갈수록 숙성되면서 어엿한 팀의 주 플랜으로서 입지도 탄탄함을 입혔다. -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타점 높은 제공권 플레이 롤을 팀 전체에 잘 버무려내는 원종곤을 향한 김성배 감독의 미소가 절로 피어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지난해 금강대기 4강 우승팀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경기) 1-1 상황에서 교체 투입해 들어간 원종곤은 남은 시간 승부를 1-1 무승부로 마감하는데 임무를 다해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분패하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당시의 상황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원종곤이다. 올해 금강대기는 팀적으로도 그렇지만 특히 원종곤 개인에게는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간절함을 더해내고 있다. 권역 리그를 통해 팀 전체적으로 '전투 게이지'를 잃지 않고 있고, 원종곤 역시 본연의 플레이를 이끌어내는 두둑한 배포에 파이팅 등으로 팀 특색에도 잘 버무려내고 있다. 매 경기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습효과도 성공적으로 가져가는 부분도 금강대기 대활약을 야기하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선배들의 경기에 자주 나서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팀플레이에 젖어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 형들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시간이 흐를수록 기량이 발전했다. 금강대기를 앞두고 리그 경기를 통해 페이스를 올리는데 주력했다. 평소 안일하게 뛰면 자신감을 잃을 수 있기에 항상 자신감을 잃지 않는 방향에 더 주력해 왔다. 지난해 금강대기 4강에서 아쉽게 패한 뒤 눈물도 쏟아봤다. 그래서 올해는 반드시 정상에서 웃고 싶다. 매 경기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우리 팀 특색을 잘 이끌어내서 우리가 목표하는 결과물을 반드시 가져올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 -이상 홍천안정환FC U-18 원종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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