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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탐방] 부산 경남공고, 장기 프로젝트 로드맵 '착착'…"부산 고교축구 2인자 꼬리표 떼고 꾸준함의 상징으로 자리 잡겠다."
기사입력 2021-04-29 오전 7:37:00 | 최종수정 2021-05-08 오전 7:37:16

▲김상식(전북현대) 감독 등 다수의 프로선수를 배출했지만, 늘 2%부족함을 드러내며 부산 고교축구 대표 주자들인 부경고와 동래고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강경훈 감독 취임이후 팀 리빌딩을 통해 팀 색깔을 바꿔났고, 최근 들어 팀 분위기와 전력이 점차적으로 안정세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른 시간 내 부산축구 정상과 전국 강호로 발전을 거듭하겠다는 경남공고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타고난 재능을 이길 수 있는 무기는 바로 성실함이다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해도 팀으로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모래알에 불과하다. 김상식(전북현대) 감독 등을 배출하며 부산 고교축구의 대표로 꾸준함을 잃지 않는 경남공고(교장 류영호)는 선수들의 인성과 정신력 등을 기량 못지않게 중시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에도 선수 개개인의 인격 발전에 많은 공을 들이며 팀으로서 강력한 파급 효과를 자랑하는 중이다. 이는 기존 명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다.

인성과 품위 강조하는 경남공고, 자율 속에서 선수들 책임의식 고취시키며 학교 위상 '업그레이드'

▲올 시즌이 고교축구 마지막 무대다. 내달 15일 경남 고성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힌 경남공고 3학년생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경남공고는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바깥 품위를 유독 강조한다
. 팀워크가 중요한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팀 원 한 명이 잘못된 행위를 저질러도 전체에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학생선수로서 위신 추락은 물론, 팀 이미지도 실추시키는 요소다. 좋은 경기력에도 품위가 잘못되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를 엄격하게 채찍질하며 자아 발전을 이끄는 등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만 남다른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강경훈 감독이 취임하고부터 경남공고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프로축구 최고의 명문구단인 수원삼성 유스 U-15 매탄중에서 다년간 감독으로 활동한 강경훈 감독. 강 감독은 선수들의 육성과정에서 만큼은 철저하다. 수원삼성에서 배우고 익히면서 또 여러 차례 해외연수를 통해 유-청소년선수들의 지도에 많은 공부를 한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풍부한 지식과 학문, 그리고 수준 높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강 감독은 취임 첫 해부터 팀 컬러를 바꾸는데 주력했다. 지난 2019년 공개채용을 통해 지휘봉을 잡은 뒤 기존에 깔려 있는 패배주의 의식과 무엇보다 학생선수로서 품위와 행동 등을 하나둘씩 고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선수들의 멘탈을 바꿔놓고 난 다음 운동이라는 소신을 잃지 않은 강 감독. 강 감독의 지도에 반기를 들면서 중도에 팀에서 나가는 선수도 많았다. 그러나 강 감독은 개의치 않으면서 결국 자신의 색깔을 팀에 입히는데 성공했다.

"나는 항상 선수들에게 경남공고 소속 학생선수로 행동 하나하나를 철저하게 강조한다. 학생선수는 말 그대로 선수가 아닌 아직 배우는 학생이다. 학생으로서 품위가 잘못되면 팀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줄어든다. 학생선수로서 운동은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고 그라운드 바깥 생활을 운동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는 체육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다. 그 부분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기에서 이기고 지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 분위기와 선수들 각자 책임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 학생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 또 바른 가치관을 갖고 운동에 전념하는 것, 이러한 정신적인 부분들을 갖추지 않으면 저는 지금이라도 축구선수의 꿈을 접고 다른 길을 선택하라고 한다. 다행히 오랜 시간을 투자한 결과 이제는 선수들이 경남공고 소속으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면서 운동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 팀 전체가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흡족하다"

▲좀 더 멀리, 좀 더 높이 날기 위해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한다. 선배들과 후배들의 중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경남공고 2학년생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선수들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본다. 항상 기본을 지켜야 하고 성실함과 인성이 실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소신은 굳건하다. 축구를 좀 한다고 건방을 떠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한다. 수원삼성 유스 매탄중 제자들 중 최근 프로에 진출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정상빈(수원)에게도 항상 노력하고 예의 바르게 생활하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지금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함과 인성이 갖춰져야 한다. 축구선수 수명이 정해져 있기에 나머지 인생을 살 때 어떻게 평가받을지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축구를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요소다. 지금 저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생활하고 있는 경남공고 제자들로부터 훗날 좋은 선생님 이었다!’는 평가를 받기 보다는 제대로 배웠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자율 속에서 책임을 강조하는 경남공고의 분위기는 여느 팀과 확실히 다르다. 딱딱한 틀 안에서 있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면서 선수들에 책임감을 고취시킨다. 자율적인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생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아래 선수들의 편의 제공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규율을 어기면 가차 없다. 너무 자유에만 젖어들면 정해진 룰을 망각하기가 쉽다. 절제할 줄 아는 자세가 있어야 향후 프로 진출 할 때 살벌한 경쟁 구도에서 롱런할 확률이 크다.

"가급적이면 선수들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해준다. 나 역시도 지금 선수들과 같은 시절을 겪어봤고, 설문조사를 통해 하고 싶은 것을 적으면 바로 도입한다. 핸드폰 같은 경우 쓰고 싶은 시간을 적고 정해진 시간에 수거한다. 단, 정해진 규율을 어기면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얘기한다. 자유를 주되 그 안에서 책임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려준다. 고교 때만 운동할 것이 아니기에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어렵다. 자율 속에서 강한 책임감이 따라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한다."

"체육인은 체육인만의 멋이 있다. 예전에는 운동선수하면 깡패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말들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긴 인생에서 축구는 단순한 점에 불과하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바깥에서 칭찬을 많이 받는 편이다. 학교생활과 훈련, 합숙을 갈 때 숙소 사장님들이 우리 선수들을 예쁘게 봐주신다. 간식도 사주시고 경남공고 선수들이 예의범절이 깍듯하고 착하다는 얘기를 들을 때 기분이 너무 좋다. 칭찬에 인색한 편이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흐뭇하다."

학교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상승곡선' 이룬다 - 강한 정신력이라는 확실한 팀 컬러가 무기

▲부산광역시 중심지인 서면 한복판에 자리를 잡은 경남공고는 정규규격의 운동장과 기숙사, 웨이트장, 비디오분석실 등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 선수단이 학교 배경을 뒤로 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부산광역시의 중심인 서면 한복판에 자리 잡은 학교 위치와 훌륭한 운동 여건
, 학교 측의 두터운 신뢰는 경남공고만의 매력 포인트다. 학교 안에 인조잔디 운동장은 물론, 체육관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훈련 능률도 만점에 가깝다. 숙소 시설도 최고다. 웨이트장과 샤워실, 비디오분석실, 치료실 등이 제대로 완비되며 일부 프로 산하 유스팀과 일반 학원팀들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학교 측과 동문들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은 선수단 어깨에 힘을 실어준다. 운동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여느 학교와 달리 축구부에 많은 편의와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우리학교 축구부의 시설은 전국 어느 팀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학교 내에 정규규격의 인조잔디구장과 운동 시설은 대한민국 고교축구 팀 중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웨이트장과 샤워실, 비디오분석실, 치료실 등을 갖춘 학교가 드물다. 학교 측에서도 축구부 관련 모든 사항을 일임한다. 교장선생님이 축구부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최근 성적도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하다보니 학교 교직원들도 축구부를 많이 좋아한다. 앞으로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이 학교에 보답하는 길이다. 동문들 역시 많은 관심과 지원이 따르고 있다. 저나 선수들이 학교나 동문들에게 보답한 길은 이른 시간 부산 고교축구 정상과 더 나아가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취임초창기 때보다 많이 좋아지면서 최근에는 여러 학부모와 선수들로부터 입학문의 전화도 많이 오고 있다. 이른 시간 결실을 맺기 위해 총력을 펼쳐낼 생각이다."

어떠한 돌발 상황이 닥쳐도 경남공고는 쉽게 흔들리는 법이 없다. 항상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경남공고의 강한 정신력은 프로 산하 유스팀보다 오히려 낫다. 가슴이 항상 뜨거워야 된다는 말처럼 경남공고의 강인한 정신력은 최근 좋은 성적으로도 연결됐다. 강경훈 감독 취임이후 전국대회에 출전한 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번번이 중도에 탈락했지만, 가능성을 가지기에는 충분했다. 각 종 대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결과 상대 팀들에 경남공고하면 예전과는 다른 팀 컬러가 생겨났고, 무엇보다 정신력이라는 확실한 팀 컬러를 장착시켰다.

엄진태, 고성탁 코치, 김성국 골키퍼 코치 등은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 코칭 등에서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코치들이 감독 눈치 보지 않고 프로페셔널하게 일해주고 있으면서 강경훈 감독과의 최고의 하모니 연출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이 경남공고 축구부의 또 다른 힘의 원천이다. ⓒ K스포츠티비

"
사실 프로 산하 유스팀들이나 학원축구 대표 강호들보다 실력이 낫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신력과 하고자하는 의지는 오히려 우리 팀 선수들이 프로 산하 유스팀 선수들보다 낫다. 프로 산하 유스팀은 고교 선수임에도 마치 프로 선수가 된 것처럼 행동한다. -고교생 신분임에도 프로 선수인 것처럼 모든 혜택을 다 누리려고 한다. 대접을 받으려면 이름을 가지고 해서는 절대 되지 않는다. 개인 기량은 프로 산하 유스팀들이 낫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정신력과 하고자하는 의지는 우리 팀의 확실한 무기가 됐다."

경남공고는 올 시즌 새로운 역사 창조를 꿈꾼다. 현재 진행 중인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부산/울산 권역에서 부경고, 동래고 등 부산 고교축구의 대표주자들에게 밀려있지만, 하고자 하는 의욕은 그 어느 해보다 강하다. 211패의 성적도 준수한 편이다. 매 라운드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호락호락 물러섬이 없었다. 경기력 역시 나쁘지 않다. 남은 레이스에서 전력을 다해 왕중왕전 진출을 이루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 올 시즌 경쟁 상대인 동래고와 부경고를 잡아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동래고 전에서 패배하며 다소 움츠린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부경고 전은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며 대동단결을 외친다.

지금까지 쉽지 않은 과정임에도 현재 21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주고 있고, 자신들이 가진 기량들을 그라운드에 잘 펼쳐내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지훈련도 하지 못하는 등 짧은 시간 안에 팀웍을 만들어내기가 사실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학교 내에서 착실하게 운동에 전념하면서 우리 팀만의 고유의 색깔을 만들어내는데 시간을 투자했는데, 현재까지 80%정도 보여주고 있다. 차츰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경기를 통해 청룡기 대회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조직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왕중왕전 출전은 우리가 올 시즌 처음부터 목표를 잡은 만큼 남은 레이스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다. 경쟁 상대들인 동래고 전에 패한 뒤 다소 의기소침했지만, 남은 부경고 전은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 내보겠다. 그래야 우리 팀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다.”

청룡기 최고의 결과물에 기대!...“팀 전체 무게감과 PRIDE 높이는 한 해를 만들어 내겠다."

▲프로축구 수원삼성 U-15 유스 매탄중을 이끌면서 전국무대를 주름잡았고, 정상빈 등 다수의 제자들을 프로선수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마련해 줬다. 견문을 넓히기 위해 공부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해외 연수만 수차례 다녀오는 등 학구열을 불태운 강경훈 감독, 이제 강 감독은 경남공고 축구부를 통해 자신이 가진 축구철학과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단기간에 고교축구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 K스포츠티비

최근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행보를 잇지 못하고 있는 경남공고는 올 시즌 본래 특색 극대화의 도전정신으로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다
.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을 앞세운 팀 색채를 더 연마하고 있고, 최근 기동력과 파이팅, 팀워크 등이 잘 이식되는 점도 팀에 큰 플러스 알파와 같다. 지난해부터 고학년 경기에 줄곧 출전하면서 경험치와 능력치 등을 한껏 먹은 김민석, 김태현, 민동후, 고재민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고학년 진급은 최고의 수확물을 이뤄내는데 안성맞춤이다. '캡틴' 김민석과 김태현, 고재민의 두터운 방어와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백경훈과 민동후가 이끌어가는 공격력, 박진성과 김은빈, 김은창, 정규현 등이 중원을 장악하는 등 지난 시즌 고학년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상황에서 저학년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팀 플랜에 합류하는 팀 플랫폼이 묘하게 오버랩 되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고교생의 신분은 축구선수로서 기량과 자신감 등이 가장 많이 늘 수 있는 시기다. 하루하루가 다르기에 어떻게 변할지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느냐가 나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스타팅 중 '캡틴' ()민석, ()태현, ()동후, ()재민 등은 지난 시즌 고학년 경기에 많이 뛰었던 선수들이다. 1년 동안 경험치와 내성 등이 많이 쌓인 만큼 올 시즌 고참으로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학년 시절 지속적인 경기 출전으로 좋은 경험을 얻었고, 저학년에서 고학년 올라오는 과정에서 오버랩되는 면이 많다. 현대축구에서 스피디한 경기운영은 이제 필수 아닌 필수다. 전방 압박과 커버플레이, -수 밸런스 유지 등을 가미하면서 개인의 능력보다 팀으로서 뭉치는 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원하는 경기력과 결과물 등도 나오리라 생각한다."

경남공고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화수분'이다. 중학교 시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선수들이 경남공고 입학과 함께 가지고 있는 '포텐'과 능력치 등을 마음껏 분출시키며 팀 문화를 확실하게 정립하고 있고,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의 무장을 통해 팀 포맷에 완전히 뿌리내리며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신분 세탁을 이루고 있다. 최근 입소문이 좋으면서 많은 선수들이 입단문의가 오고 있고, 기존 선수들 역시 반짝이 아닌 꾸준하게 진보하는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화수분' 축구의 위엄을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다. 학교와 동문회,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 등은 선수들과 일심동체 형성으로 원활한 팀 분위기 형성을 덧칠하고 있고, 엄진태, 코치와 고성탁 코치, 김성국 골키퍼 코치 등의 디테일한 지도 역시 팀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전체적인 무게감과 PRIDE 향상 등에도 단비를 내려쬐게 만든다. 2019년부터 경남공고 감독으로 커리어를 열어젖힌 강경훈 감독도 초심과 이후 세월의 경험 등을 혼합하면서 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업그레이드를 입히는 '빅 피처'로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구상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학부모, 학교) 등의 조화가 적절하게 들어맞고 있는 만큼 강 감독과 경남공고 선수들의 비상에는 쉼표라곤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 팀 선수들 대부분이 중학교 시절까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면이 많다. 그러나 팀에 오면서 개개인의 성향과 특색 등을 팀 포맷에 버무려내고, 저마다 지속적인 노력을 가미하다보니 각자 능력치가 배가되는 모습이 매년 나오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볼 때 긍정적인 현상이다. 이전에는 툭하면 힘들다고 그만두려고 하고, 감독의 요구치가 커서 다그치면 그만하겠다는 선수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전과 비교하면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됐다. 나 입장에서도 하는 일이 더 많아지면서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게 부모님들의 마음가짐인데 부모님들과 선수들 모두 정신적으로 강하신 분들이 우리 팀과 같이 가게 된다. 선수들이 힘들고 버거운 과정을 겪는 것을 보면서 매년 부모님들도 강한 정신력을 갖추신 분들이 오실 때 팀이 성숙되고 발전되고 있음이 느껴진다."

"
부모님들 못지않게 고마운 사람들이 바로 나와 함께 해주는 코치들이다. 엄진태, 고성탁 코치, 김성국 골키퍼 코치 등은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 코칭 등에서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코치들이 감독 눈치 보지 않고 프로페셔널하게 일해주고 있고, 심지어 나보다 일을 더 많이 해준다. 성격적으로 꼼꼼하지 못해 혼자 일을 도맡아하는 캐릭터가 아님에도 코치들이 내가 부족한 부분까지 다 채워준다. 그렇기에 마음 편히 일을 할 수 있고, 인복 또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늘 붙어서 능력에 비해 과분할 정도로 많은 것이 느껴진다. 경남공고 첫 지휘봉을 잡았을 때 초심을 묶어서 좋은 지도자, 좋은 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교 교직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하나로 맞물리면서 팀 스피릿을 이루는 모습은 우리의 무기다. 부모님들이 자녀의 잘됨이 아닌 팀이 잘되야 선수들이 잘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학교에서도 항상 축구부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다. 팀 전체적인 무게감과 PRIDE 등이 좋아진 이상 청룡기대회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이상 경남공고 강경훈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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