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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탐방] 구미오상고, 김두영 감독 체제하에 팀 리빌딩 ‘착착’…“올 시즌을 기점으로 고교축구 중심에 올라서겠다!”
기사입력 2021-05-06 오후 4:54:00 | 최종수정 2021-05-07 오후 4:54:18

▲낭랑 18세, 빗대어 설명하자면 싹이 파랗게 돗아나는 봄철쯤 되겠다. 이 봄날이 지나면 실로 돗아난 움들은 어느새 선연한 푸른빛으로 영글것이다.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자, 청춘의 여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들 선수들이 만들 풍경이기도 하다. 오상고 선수단이 생활관인 덕무관을 뒤로하고 힘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우리들의 삶은 늘 변화무상하면서도 앞날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 이는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모여 단체 생활을 하는 곳은 더욱 그렇다. 지난해 전임감독의 갑작스런 타계로 슬픔을 겪은바 있는 경북 구미시에 있는 오상고등학교(교장 김연석), 2008년에 창단된 오상고 축구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신흥 강호로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그동안 전국대회 준우승과 4강 입상 등을 여러 차례 이뤄냈다. 하지만 오상고에게도 시련의 아픔이 피해가지 않았다. 바로 전임 감독의 죽음 앞에 선수단은 한동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수단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이른 시간 새로운 선장이 필요했던 오상고 축구부
, 지난해 11월 지도자 공개채용을 통해 김두영 감독이 제2대 오상고 축구부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 최다득점자이자 한국축구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이동국(전 전북현대)과 포항스틸러스 U-18 유스 포철공고 동기생인 김두영 감독은 고교 시절 이동국과 함께 전국 무대를 호령했다. 이동국이 넣은 대부분의 골을 김두영 감독이 어시스트할 만큼 김 감독의 왼발 패싱력은 지금도 또래들 입에서 회자되고 있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명문 경희대에 입학한 김 감독의 장래는 탄탄대로 흘러갈건만 같았다. 하지만 부상의 악몽으로 중도에 선수 생활을 일찍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일찌감치 지도자생활을 시작한 김두영 감독은 축구사관학교인 용인시축구센터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10년 넘게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주변 선배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김두영 감독이 용인시축구센터에 활동할 당시 카레텔별 중등부 2, 고등부 2팀이 있었고, 지도자들만 해도 약 20명 여명이나 됐다. 선배지도자들과 함께 지도자생활을 하는 동안 김 감독은 서로가 가진 장단점을 공유하는 등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쌓았고, -청소년 선수들의 지도방법, 지도자들의 고충, 기술적인 부분을 익히고 배우는 등 지도자수업을 제대로 받았다. 이는 지금의 김두영 감독을 있게 해준 베이스나 마찬가지다.

▲이제 몇 개월 뒤면 고교축구 무대도 작별이다. 대학축구를 통해 성인무대 도전은 선수로서 성공여부와도 직결된다. 좀 더 멀게는 프리미어리그 같은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꿈도 갖고 있다. 축구선수로 그라운드의 주인공으로 승리의 쾌감과 성공이라는 명제 앞에서 지금은 작지만 야무진 꿈을 꾸는 승부사, 축구선수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면서 내일의 꿈을 다져가고 있는 오상고 맏형인 3학년생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준비된 지도자로서 무엇보다
소통을 강조하는 김두영 감독은 오상고부임 후 곧바로 시행한 게 소통이었다. 지도자들과 선수들 간의 벽을 없애는데 노력했고, 무엇보다 소통을 통한 자율적인 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했다. 사실 오상고 축구부는 그동안 규율이 강하기로 소문이 났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내온 선수들의 마인드를 바꾸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두영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입혀내기 위해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갔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선수들과의 개인면담을 통해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노력했다, 김 감독의 구상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최근 지도자들과 선수들 간 소통이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원팀의 집합체를 이뤄냈다.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 밝아진 선수들의 모습에서 물씬 풍겨난 선수들의 입담은 연일 웃음꽃으로 만발하다.

오상고는 이제 진정한 강팀으로 올라서는 일만 남았다. 2008년 창단이후 근 13년 사이에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며 고교축구에 혜성같이 등장한 팀이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끈끈한 팀워크와 정신력 등을 앞세워 기존 강팀들의 넋을 빼놓았고, 각 종 대회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주는 등 '소리 없이 강한 팀'으로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제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으로 새로운 팀컬러를 만들어 나가는데 분주하다.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특히 학교와 학부모회는 김두영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그만큼 김두영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오상고는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으며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덜하다는 메리트도 안고 있다. 학교 자체가 사립학교임에도 장학재단이 잘 갖춰진 오상고는 매년 축구부에 연 12천만원(장학재단 2000만원, 학교 6000만원, 교육청, 시도체육회 4000만원) 가량을 지원해주며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이고 있다. 대회 참가비와 피복비 등 금전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는 일반 학원팀의 특색을 고려하면 학교 측의 아낌없는 지원은 학부모들의 비용 절약과 선수들의 능률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인조잔디구장과 웨이트장, 생활관 등 운동 인프라도 잘 확립되는 등 운동에만 전념하기에 딱 좋은 환경을 갖췄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기존 팀들에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다.

"저희 축구부는 연 12천만원 상당을 지원받고 있다. 학교 측에서 8000만원과 교육청, 시도체육회에서 4000만원 등 이 부분 자체가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하는 데 큰 힘이 된다. 대회 출전비를 비롯해 금전적인 부분도 학부모님들의 돈 지갑이 아닌 학교 측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 기존 팀들보다 학부모님들의 금전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교육청과 학교 측에서 원하는 대로 운동부가 운영되면서 분위기도 좋다. 운동장과 숙소 시설 등도 잘 갖춰진 것도 우리 팀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축구부의 경우 체육특성화과정을 개설해 선수들의 내신등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교 측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결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김두영 감독 체제하에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오상고, “소통을 통한 끈끈한 팀워크와 정신력 등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임하겠다.”

▲학원축구에서 매년 반복되는 화제 중 하나는 '신예들의 등장'이다. 축구판의 새로운 얼굴들이 벌이는 예상치 못한 활약에 관중들이 환호하고 매스컴의 관심 또한 집중되기 마련이다. 올해보다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며 기량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오상고 2학년생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2008
년 창단한 오상고는 2010년대 중반까지 각 종 대회에서 변변한 성과물을 올리지 못했다. 신생팀이라는 한계 탓에 선수 수급과 전력 등 모든 면에서 기존 팀들에 비할 바 못됐다.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에 익숙하다보니 금세 패배의식에 젖어들기 일쑤였다. 그저 그런 팀이라는 인식이 팽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춘계연맹전과 무학기 등 굵직굵직한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이뤄내는 것을 비롯, 각 종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컬러를 바탕으로 이기는 맛을 터득했다. 이기는 맛을 느끼자 선수들도 자신감을 회복하며 '원 팀'으로서 완전체를 보여줬다.

최근 몇 년 사이 권역리그에서 매년 상위권에 진입한 오상고였으나, 지난해 뜻하지 않은 감독부재 등으로 다수의 선수들이 팀에서 떠나면서 전력이 급속도로 약해진 게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김두영 감독은 남은 선수들로 스쿼드 구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어느 정도 뼈대를 갖추었다. 섞어도 준치인 오상고였다. 김두영 감독 체제하에 빠르게 팀 완성도를 가져가면서 권역리그를 통해 반타작의 수확을 올리는 등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끝에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리그초반보다 경기를 더해갈수록 끈끈한 팀워크와 정신력 등이 살아나는 등 김두영 감독의 축구색깔을 확실하게 입혔다. 막판집중력과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면서 리그초반 가라앉은 분위기는 좋은 학습이 됐다.

"지난해 다수의 선수들이 팀에서 떠난 뒤 남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동계훈련 때부터 조직적인 훈련과 세트피스 등 부분 전술,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 모든 면에서 준비가 잘 이뤄졌다. 하지만 막상 리그경기에 들어가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았고, 또 멘탈적으로 강한 정신력도 실종됐다. 상대 팀들보다 뒤처지는 전력을 정신력으로 극복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리그 1~4차전 4경기 모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지만, 결국 막판 집중력과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결과 무승부 또는 패배를 자초하며 22패를 기록했다. 그래도 5~6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면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리그초반 다소 흔들린 조직력이 살아났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과 단합된 모습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전에 포기란 단어는 없다. 둥근 축구공은 나에게 둘도 없는 친구, 축구는 매우 힘들고 거친 운동이지만 상대팀을 이기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다는 것은 남자로서 해볼만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오상고 막둥이들인 1학년생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리그
5~6차전 승리를 통해 정상적인 페이스를 되찾은 오상고는 이제 오는 15일 경북 김천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로 향한다. 강팀들이 많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히려 강팀들과 경기가 더 편할 수도 있다.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선수 개개인의 고른 기량은 오상고의 큰 강점이다. ‘캡틴류승완을 축으로 해결사 양규민과 최우정, 정재엽, 백서현 등 주축 선수들이 리그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문체부장관기에서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개인플레이에 의존하지 않고 팀을 위해 헌신할 줄 안다는 점도 오상고의 팀워크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요인이다. 나보다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오상고의 동료애는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은 선수 개개인이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다. 다른 팀들과 달리 크게 부각되는 선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모두 성실하다. 성실하다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마다 하고자하는 의욕이 좋고 목표 의식도 확고하다. 올 시즌 ()승완, ()규민이 뿐만 아니라 ()재엽, ()우종, 상태 등을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저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았지만, 기존에 규율이 강했던 팀 분위기를 소통과 자율로 바꿔주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초장기 선수들이 제 눈치를 상당히 살피더라, 그동안 생활해 온 게 버릇이 돼 있었는데, 제가 더 힘들었다. 제가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항상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것을 배워왔다. 그래서 선수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측면을 바꿔놓는데 애를 썼다. 이제는 선수들 스스로가 제게 스스럼없이 다가온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가 개개인 기량발전과 팀웍으로 만들어 졌는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는 우리선수들에게 좋은 무대가 될 것이다.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상위입상이 절대적이지만, 즐기다보면 좋은 결과도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담 갖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구현해내는데 모든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용인시축구센터 제자들 같은 오상고 제자들을 길러내는 게 목표!..."학교와 학부모,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가 함께하는 원팀을 만들 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야망과 각오는 축구선수로 살아가는 좌표!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그러면서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질주하는 의지의 사내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로, 질풍 같은 대시로 고교 축구계를 사로잡는 신예의 도전자! 보석처럼 영롱한 빛을 발하며 오늘도 그라운드를 누비는 오상고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용인시축구센터 지도자 시절 숱한 입상을 함께했던 김두영 감독은 축구계에서
'순하고 착한 지도자'로 정평이 나있다. 선수들에게 자율과 창의성을 부여하며 능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김 감독은 사춘기에 있는 선수들과 활발한 스킨십을 가져가며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여느 지도자와 달리 선수들의 생활과 진로 선택 등도 폭넓게 체크하고 권장하며 주변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는 중이다. 선수 이전에 한 인격체로서 수양이 필요하다는 김 감독의 지도 철학 아래 모든 선수들이 정규수업에 다 참여하고 있다. 40대 초반의 젊은 지도자답지 않은 내공과 열정 등은 오랜 기간 지도자로서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을 위해 성적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테크닉과 점유율 위주의 축구를 펼치고 싶지만, 팀 스쿼드상 그렇지 못하다.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하며 자율과 창의성을 중시한다. 공격적인 부분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가지면서 11명이 모두 수비를 할 수 있도록 팀 색깔을 만들고 있다. 항상 중학교에서 선수 스카웃을 할 때도 파워는 부족해도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을 선호한다. 중학교 감독을 오래 하면서 느낀 부분이 중학교 시절 빠르고 파워가 좋은 선수들은 크게 빛을 못 본다는 것이다. 강팀들과 대결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해도 스피드와 파워만 있으면 어느 정도 대결이 가능하다. 항상 생각하면서 축구를 하는 선수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거기에 멀티플레이 능력은 필수다. 특정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포지션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할 줄 알아야 한다."

▲김두영 감독을 보좌하면서 오상고 축구부에 무한한 축구 사랑을 심어 거대한 꿈을 선수들과 함께 현실로 잉태해 가보겠다고 한다. 이 시대 참다운 스승으로, 선수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로 참된 교육을 통해 선수들의 미래를 돕는데 온 힘을 쏟아내겠다는 오상고 원재학(좌측)  코치와 이유성(우측) 골키퍼 코치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김 감독에게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제자들이 상당하다
. 용인시축구센터를 거쳐 간 김보경(전북현대), 오재석(인천), 김진수(알 나스르), 이범영(전북현대), 석현준(트루아), 조찬호(서울이랜드), 김영찬(경남), 김정환(고아주), 박한빈(대구), 윤종규(서울) 등이 대표적인 김 감독과 함께한 제자들이다. 김 감독은 10년 넘게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선수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봤고, 직접 지도한 경험은 김 감독의 자산이나 다름없다. 좋은 선수들을 길러낸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이제 오상고 선수들에게 접목시키고 있다. 선수시절 제 아무리 화려한 스펙을 가진 선수라도 지도자의 길은 분명 다르다. 경험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개개인 성격과 인성, 여기에 기량 등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그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하게 되고 선수에 맞는 훈련을 프로그램을 접목시키면서 선수는 길러진다.

"
용인시축구센터 제자들 대부분이 중-고등시절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성공한 선수들은 기본에 충실했다. 무엇보다 좋은 인격체를 가지면서 인성이 잘된 선수 또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이 결국 성공하더라, 특정 선수를 거론하기는 그렇지만, ()진수 같은 경우 정말 독종이었다, 훈련 밖에 모르는 선수였다. 남들이 모두 외출, 외박을 나가도 진수는 센터에 남아 운동만 하는 그런 선수로 기억된다.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죽기 살기로 뛴 선수였고, 말 그대로 독종 같은 선수로 상대 공격수를 물고 늘어질 때는 같이 죽자는 악바리 근성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강한 정신력을 소유한 선수였는데, 결국 성공하더라, 용인시축구센터 시절 활약한 선수들이 국가대표와 프로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면 흐뭇하다."

▲꿈과 희망을 가져라, 미래를 개척하라, 오상고를 축구명문으로 만들어 보자! 오직 축구에 대한 열정하나로 살아왔다. 축구요? 내 삶의 동반자이자 행복을 주는 열쇠랍니다. 축구선수로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제자들을 통해 성공한 지도자로 불러지고 싶다는 오상고 김두영 감독, 오상고 축구부를 위해 개척자 정신으로 뛰어보겠다고 크게 외친다. ⓒ K스포츠티비

"
코칭스태프가 시켜서 훈련하는 수동적인 사고방식은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항상 선수들에게 스스로 헤쳐나올 수 있는 능동적인 사고방식을 깨워주려고 한다. 자율 속에서 규율이 있어야 팀으로서 경쟁력이 생긴다. 하고자하는 의욕 없이는 절대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 이러한 부분을 선수들에게 많이 얘기한다. 그와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인성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각 가정에서 1~2명만 낳는 저출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1~2명의 자녀들만 두고 있어 선수들 자체도 개인주의로 변질됐다. 나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인성적인 부분을 키워서 훗날 사회로 진출할 때 돌발 상황을 헤쳐 나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

제가 오상고 축구부에 얼마 있을지는 모르지만, 감독부임이후 학교와 학부모님들이 너무나 열정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늘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학교와 선수, 코칭스태프, 학부모님들의 4박자가 잘 맞는 팀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학교 측과도 원만한 관계, 지역사회와의 소통 등 그라운드 안팎으로 원팀의 성장을 기대한다. 예전 같은 지도자들의 권위의식을 떨쳐내고 학부모들과의 수평관계에서 오직 팀 성적과 선수들 육성에 모든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최근 수도권인 서울, 경기지역에서 다수의 선수들이 전학을 통해 팀에 합류했다. 이들 선수들 이외 여러 수도권 선수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제가 구상한 팀이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 부모님들이 제게 많은 힘을 보태주면서 팀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학부모님들과 믿고 따라주는 선수들, 그리고 축구부를 응원해주시는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교직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른 시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이상 오상고 김두영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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