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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홍창민, “대학무대는 축구인생에서 전환점…진보적인 마인드로 발전 거듭한다."
기사입력 2021-05-24 오후 12:02:00 | 최종수정 2021-05-24 오후 12:02:27

▲"앞으로 남은 U리그와 대학 1,2학년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선수들로 성장하고 싶다. 항상 꿈은 프로선수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 자리에 올라설 수 있도록 시간을 최대한 아끼면서 훈련에 또 훈련에 매진해볼 생각이다."라고 하는 대경대 홍창민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신생팀이지만 신생팀의 어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 모든 선수들이 고수의 향기를 뿜어내면서 낭랑 18세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청춘들의 향연을 마음껏 즐겨내고 있다. 올해 2월 정식으로 출범한 대경대를 두고 하는 얘기다. 기존 강호들의 틈바구니에서 아직 리그 첫 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경기력하나만큼은 상대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그중에 홍창민(1학년)은 팀에 든든한 '복덩이'였다. 지난 2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명지대 전 마수걸이 골을 동점골을 장식한 것은 물론, 가지고 있는 탈랜트마저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U리그를 통해서 대학축구의 중압감을 보기 좋게 치유했고, 개인보다 철저하게 팀에 버무려지는 희생정신을 잃지 않는 등 팀의 '복덩이' 탄생 가능성도 고조시키며 웃음꽃을 활짝 만개했다.

춘계연맹전 때부터 줄곧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도 골 소식이 잠잠했던 홍창민은 조별리그 3차전 명지대 전에서 마침내 대학무대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자신의 대학 무대 골로 강호 명지대와 1-1 무승부를 이끌면서 대경대 축구부의 탄생도 강하게 알렸다. 홍창민의 활약은 대학 U리그를 통해서도 진행형이다. 대구대와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이날 골은 자신의 인생골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 폭의 그림 같은 멋진 골이었다. 그동안 홍창민의 플레이를 꾸준히 살펴본 결과 포지션체인지를 유기적으로 가져가면서 상대 뒷공간을 쉴 새 없이 물고 늘어졌고, 드리블을 칠 때 자세를 낮추면서 타이밍을 뺏는 등 뛰어난 바디 밸런스와 저돌적인 돌파력 등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와 11 경합에서도 우위를 이어가며 활동 영역의 자유로움을 가져온 것은 너무나 당연했고, 이로 인해 2선에서 패스 타이밍, 세컨드볼 경합 쟁취, 스크린 이후 반대 리턴, 얼리 크로스 등 부분 공격 롤의 위력 역시 배가됐다.

"대학에 들어와 신생팀에 입학하면서 많은 것이 부족한 게 사실이었지만, 우리 동기들끼리 팀을 만들어가는 재미는 더없이 행복하고 즐겁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이 가득하면서 팀에 버무려지려고 항상 노력한다. 신생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매 순간을 즐기려는 자체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춘계연맹전 때와 달리 리그경기를 통해 동기들과 서로를 알아가면서 응집력과 호흡 등을 맞춰간 부분들이 이제 그라운드 안에서도 좋게 연출되고 있고, 선수들 간 신뢰와 믿음 등도 쌓인 덕분에 원팀으로 빠르게 발전하지 않나 생각된다. 여기에 감독님의 팀 운영방식과 선수들과의 소통 등은 지금껏 제가 선수로 걸어온 길에 또 다른 촉매제가 되고 있다. 대경대에 온 걸 지금껏 후회해 본적이 없다."

흔히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는 홍창민에게도 딱 어울리는 수식어다. 마산합성초-마산중앙중(경남)를 졸업한 뒤 서울상경을 통해 명문 경희고(서울)에 입학하면서 선수로서의 더 크게 성장을 꿈꾼 홍창민이었다, 하지만 낯선 서울생활이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았고, 중도에 뉴양동FC U-18(경기)로 이적하게 된다. 뉴양동FC U-18에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장밋 빛 미래를 펼쳐낸 홍창민은 대경대 입학 후 시야 확대, 자신감 충전 등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성인무대의 거친 압박과 템포 등에도 기존 선수들과 나름 시너지 효과를 잘 끌어내면서 팀 플랜과 문화 등에 빠르게 젖어들고 있고, 개인보다 철저하게 팀에 버무려지는 마인드도 성공적인 성인 무대 연착륙과 출전 시간 증대 등에 고스란히 직결되는 단계다. 정우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신뢰와 믿음, 대경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등을 업고 대학축구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서서히 알리고 있고,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면서 팀에 기여하는 플레이도 이제 제법 능숙해졌다.

"확실히 고교시절에 비하면 팀 동료들의 탈랜트가 좋다. 내가 뛰는 대로, 달라는 대로 다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 플레이에 편한 면이 많다. 성인무대의 피지컬, 파워, 템포 등이 확연히 다르지만, 동료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시야와 자신감 등도 좋아지는 토대가 되고 있다.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도 긍정적인 말씀을 통해 많은 기회를 부여해주고 계시고, 경쟁 속에 서로 잘 어울려서 챙겨주는 부분도 발전하는 방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큰 어려움 없이 대학생활을 보내게 되는 것 같고, 코칭스태프 분들의 믿음과 신뢰 등에 보답, 팀에 더 헌신하면서 뛰어야 된다는 책임감이 더 커진다. 앞으로 남은 U리그와 대학 1,2학년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선수들로 성장하고 싶다. 항상 꿈은 프로선수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 자리에 올라설 수 있도록 시간을 최대한 아끼면서 훈련에 또 훈련에 매진해볼 생각이다." -이상 대경대 홍창민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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