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남면생활체육공원에서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강원권역 상호 맞대결 최종전을 통해 우승에 도전하는 홍천안정환FC U-18 김성배(좌측) 감독과 강릉중앙고 이태규(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우승 타이틀 주인공은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결판이 나게 됐다. 나란히 6승1무(승점 19) 무패행진을 이어온 홍천안정환FC U-18과 강릉중앙고가 최종전 상대 맞대결을 놓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가운데 두 팀은 오는 19일 강원권역 우승타이틀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백중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이는 이들 팀들의 최종전, 그야말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각각 상지대관령고와 원주공고를 상대로 클린 시트 대승을 거둔 두 팀이다. 홍천안정환FC U-18은 상지대관령고를 상대로 백승하의 멀티골과 홍정훈, 변건, 윤상연의 1골로 5-0 대승을 거뒀다. 강릉중앙고 역시 골잡이 박태하의 멀티골과 양정훈의 1골로 3-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공수 양면에서 질 높은 플레이를 통해 무패행진에 가속도를 냈다.

지난달 5월 홈 안방에서 열린 ‘2021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강릉중앙고는 16강 탈락, 홍천안정환FC U-18은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영등포공고에 2-0으로 분패하면서 땅을 쳤다. 권역리그 우승을 통해 왕중왕전과 7~8월 두 차례 전국대회에서 상위입상을 희망하는 양 팀은 이번 최종전 승리이후 우승 타이틀을 가져온다면 올 시즌 남은 팀 일정에 상당한 플러스 알파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와 강릉중앙고, 강릉문성고 등 강원 리그 팀들이 상당히 수준급에 있는 팀들이다. 강릉중앙고는 우리와 라이벌이라고 하면 라이벌 관계라고 불릴 수 있는 관계다. 사실 우리가 금강대기 8강 때 영등포공고에 패배로 결과물을 얻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었다. 최근 리그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강릉중앙고와 최종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지난해 무패행진(4승3무) 끝에 아쉽게 2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 현재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이 좋다는 부분은 우리에게 분명 희망적이다. 강릉중앙고도 좋은 팀임에 분명하지만, 상대보다 우리가 어느 정도 경기력을 표출하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이상 홍천안정환FC U-18 김성배 감독

“2019년 우승에 이어 지난해는 팀 리빌딩을 하면서 4위에 만족했다. 홍천안정환FC U-18이 지난해부터 저희 권역으로 옮겨오면서 경쟁상대가 한 팀이 더 늘었다. 그동안 강릉문성고와 우승경쟁을 펼쳤다면 이제는 홍천안정환FC U-18이 우리의 강력한 경쟁 팀이 됐다. 상호 발전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최종전인 홍천안정환FC U-18 전은 우승 타이틀이 걸려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만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생각이다.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체력을 잘 안배해서 경기에 임하다보면 분명 경기력과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항상 우리 팀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학교와 동문회, 재학생, 강릉시민 등 많은 관계자 분들께 강릉중앙고축구부의 위대함을 알리겠다." -이상 강릉중앙고 이태규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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