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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역] 강릉중앙고, ‘신흥 라이벌’ 홍천안정환FC U-18 꺾고 2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 재탈환!
기사입력 2021-06-20 오전 11:33:00 | 최종수정 2021-06-20 오전 11:33:12

19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강원권역리그 최종전 홍천안정환FC U-18 전에서 승리하며 권역 우승을 차지한 강릉중앙고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구도강원축구의 자존심이자 고교축구 대표 강자인 강릉중앙고에게 자비란 존재하지 않았다. 신흥 라이벌 관계로 발전한굴러온 돌홍천안정환FC U-18을 제압하고 챔피언의 미션을 멋지게 완수하며 품격을 더했다.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함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도 잘 유지하는 등 내실 또한 확실하게 기했다.

강릉중앙고는 19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강원리그 최종전에서 최인규(3학년)의 극적인 결승골로 홍천안정환FC U-18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최종전까지 나란히 61(승점 19) 무패행진을 달린 두 팀의 최종전은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다. 승리하는 팀이 올 시즌 강원권역리그 챔피언 타이틀이 주어지는 만큼 경기의 상징성 역시 대단했다.

100년 역사를 앞둔 강원축구의 터줏대감강릉중앙고의 뿌리는 단단했다.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전통과 역사 앞에 제 아무리 홍천안정환FC U-18이 신흥 강호라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강릉중앙고는 베스트 라인업을 풀가동하며 마지막까지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 결과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등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지난해 4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도 2년 만에 자존심을 되찾으면서 명가 품위를 제대로 지켰다.

71(승점 22) 무패행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강릉중앙고는 8경기를 통해 21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6득점을 써 내렸고, 2실점만 내주면서 짠물수비를 자랑했다. 에이스 박태하는 7경기에 나서 9골을 쏘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첫 전국대회인 금강대기에서 영등포공고(서울)에 져 16강에서 탈락한 강릉중앙고는 남은 7~8월 전국대회를 통해 명가재건에 탄력을 낼 태세다.

19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강원권역리그 최종전 홍천안정환FC U-18 전에서 승리하며 팀 우승을 견인한 강릉중앙고 이태규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팀을 우승으로 견인한 강릉중앙고 이태규 감독은
홍천안정환FC U-18이나 우리 역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기에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에게 초반 득점이 되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롱패스보다 숏패스 빈도를 높이면서 경기를 풀어갈 것을 요구했다. 이게 잘 맞춰지면서 우리가 결승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지금 이맘때면 고3 선수들의 경우 대학입시라는 중대한 기로에서 정신적으로 상당한 걱정을 안고 있다. 강한 멘탈과 정신적인 측면에서 잘 뭉쳐서 '원 팀'의 기질을 보여준 것에 고마울 따름이다.”

안방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인 금강대기에서 상위입상 달성에 실패했지만, 권역 리그에서 강릉중앙고의 기세는 '난공불락'에 가깝다. 이는 올 시즌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견고한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의 팀 정체성이 여전히 뚜렷하고,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과 전방 압박 등의 특색 역시 상대에 엄청난 피로도를 안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도 충만해 뜨거운 여름날에 열리는 전국대회를 통해 엔진을 뜨겁게 가열시킬 태세로 가득하다.

"시즌 첫 대회 금강대기 때 16강에 탈락했지만, 달리 생각하면 더 큰 지향점을 실현하기 위한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됐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이 여전히 충만하고,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특색과 정체성 등에 대한 이해도도 좋다. 지난해 권역리그를 망치면서 올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계승하려는 모토 역시 확실했다. 오늘은 권역리그에 만족하지만, 앞으로 참가할 7~8월 전국대회를 통해 강릉중앙고 축구부의 위대함을 전국무대에서 알리기 위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집중력 유지 등에 최대한 신경을 쓰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 -이상 강릉중앙고 이태규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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