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문체부장관기에서 차성호와 함께 팀 득점을 책임진 대구공고 이선우가 26일 강변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대구권역 리그 8라운드 가창FC하태호U-18 전에서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팀 대승을 이끌어 냈다. ⓒ 사진 김 병 용 기자

올 시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준우승에 빛나는 대구공고가 대승을 거두며 선두 대륜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국대회 준우승의 관록은 팀 전력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앞서 펼쳐진 7라운드 대륜고 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에 찬 경기력은 전반리그 때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쳐냈고, 팀플레이 역시 한 층 더 고급스러움을 드러냈다.

대구공고가 26일 대구광역시 강변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대구권역 리그 8라운드 가창FC하태호 U-18 전에서 약체 팀인 가창FC하태호 U-18을 맞아 이선우의 해트트릭과 차성호의 멀티골 활약 등 이승준과 박희수가 1골을 보태면서 7-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최종전을 남겨둔 대구공고는 현재까지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하면서 이날 청구고에 3-2로 패한 선두 대륜고(5승1무2패 승점 16)에 상대전적 승자승(1승1무1패)과 골득실(13) 동률 등 페어플레이점수에 뒤진 2위에 랭크됐다.

청구고는 오랜 라이벌 관계인 대륜고 전에서 전반 43분 교체 투입된 권우주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곧바로 전반 45분 대륜고 이승빈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감했다. 후반 이른 시간 6분 대륜고 양현수에게 역전골을 내준 청구고는 이후 반격을 통해 후반 9분 이재승의 동점골과 후반 16분 문체부장관기 득점왕 배근우의 역전골에 힘입어 3-2 펠레스코어 역전승을 이끌었다. 청구고는 대륜고와 리그경기 상대전적(1차전 4-1 패, 2차전 2-0 패) 2연패 뒤 이날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대구권역 리그는 지역 4개 팀이 참가하면서 각 팀당 3차례 맞대결을 펼친 끝에 1개 팀이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한다. 내달 3일 가창FC하태호U-18과 대륜고, 대구공고와 청구고 전 최종전을 남겨두면서 현재 상황으로 살펴볼 때 대륜고의 왕중왕전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 최근 2연패한 대륜고지만 아직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약체 팀인 가창FC하태호U-18 전 대승이 유력하다. 대구공고는 청구고 전 승리를 이끈 뒤 대륜고의 최종상황을 살펴봐야 할 입장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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