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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 서해고 김학철 감독, '클린 시트'로 충남아산FC U-18 파괴, 24강 선착…"선수들 올라갈수록 집중력이 좋아져"
기사입력 2021-07-20 오후 1:26:00 | 최종수정 2021-07-20 오후 1:26:47

19일 '살맛나는 합천'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2021 추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L조 조별리그 2차전 충남아산FC U-18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본선 24강 토너먼트에 선착시킨 서해고 김학철 감독의 모습 ⓒ 사진 타임포커스 김 병 용 기자

고교 감독들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주목하는 팀
, 그리고 소리 없이 강한 남자, 바로 서해고(경기). 서해고의 견고한 팀워크와 강한 집중력 등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더하는 모양새다. 프로산하 유스 충남아산FC U-18(아산 U-18)을 상대로 '클린 시트'를 써 내리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다시금 입증했다. 팀 전력의 절반이 고교축구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김학철 감독의 맞춤형 전략과 전술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해고다.

서해고는 19일 살맛나는 합천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2021 추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L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유승훈과 우근섭의 연속골로 충남아산FC U-182-0으로 완승했다. 조별리그 1차전 거제고(경남) 5-4 승리에 이어 이날도 프로산하 유스 충남아산FC U-18에 승리를 이끌어내며 상위 입상을 향한 여정을 더욱 힘차게 내디뎠다.

"1차전 거제고 전에서 의외로 많은 실점을 내주면서 오늘 수비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충남아산FC U-18은 프로산하 유스 팀으로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기도 했다. 실점을 최소치로 줄이면서 우리가 선제골을 먼저 가져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의도한 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공격도 좋았지만 수비선수들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잘 발휘해줬다. 좋은 결과와 내용으로 충남아산FC U-18을 완벽하게 눌렀다는 점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코칭스태프가 포지션 별로 움직임 등을 잘 주지시켰는데 선수들이 이를 잘 숙지해줘서 고맙다."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이 압권인 충남아산FC U-18에 대응한 서해고의 카드는 바로 측면이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비긴 서해고는 후반전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6분 유승훈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서해고는 모든 선수들이 일사 분란한 움직임과 강한 압박 등을 통해 충남아산FC U-18의 빌드업 경기를 효과적으로 틀어막으면서 재빨리 측면에 볼을 투입하며 상대 수비를 곤혹스럽게 했고, 유승훈과 김승범, 김진호 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실제로 측면의 움직임이 호조를 보이면서 양 사이드 어택커들의 오버래핑과 콤비네이션 등은 자연스럽게 위력이 배가됐다.

-수 간격 유지와 선수들 간 콤비네이션, 수비 커버플레이 등 어느 하나 흠잡을 곳 없이 질 높은 경기를 선보이며 페이스를 지켜나간 서해고에게 우근섭은 확실한 '믿을맨'이었다. 서해고는 후반 18분 우근섭이 침착한 마무리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충남아산FC U-18 벤치를 초상집으로 내몰았다. 이후 서해고는 골키퍼 최태현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무엇보다 1차전 거제고 전에서 4실점을 내주면서 수비불안이 지적됐지만 이날 클린 시트 승리를 따내면서 안정된 전력을 펼쳐냈다.

"충남아산FC U-18이 프로산하 유스 팀치곤 다소 전력이 처지지만 그래도 스피디한 팀이고, 수비 조직력도 굉장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측면을 활용하자는 것이었다. 측면만 잘 돌파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앞섰는데 측면 돌파가 잘 이뤄져서 만족스럽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도 안정감을 가져온 것 같다. 개인보다 팀플레이와 조직력 등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던 것도 잘 들어맞았다. 1차전에서 수비불안이 지적됐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안정감을 찾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

올 시즌 첫 대회 금석배 대회에 출전해 16강서 대동세무고(1-0)에 패하며 중도에 탈락한 서해고는 이번 대회 상위 입상을 희망한다. 매년 꾸준함의 대명사답게 조별리그 통과는 기본이었고, 중도에 탈락하기를 반복했다. 뒷심부족의 원인을 꼽고 있는 김학철 감독은 페이스가 점점 더 올라서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건다. 1차전에서 수비 조직력 형성과 밸런스 유지 등에서도 어려움이 상당했지만, 2차전에서 이러한 우려를 해소했다. 골키퍼 최태현을 축으로 캡틴송명회, 김대현 등이 안정된 수비로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고, 경기 집중력 등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며 김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조별리그 3차전 경영FC U-18(경기) 전 역시 좋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대회 첫 경기의 중압감을 털어내면서 2차전에서 우리가 가진 전력의 70%이상을 보였다. 나머지 30%는 대회를 더해나갈수록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1차전 때 걱정과는 달리 선수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맡은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수비라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집중력과 순간 판단 등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전국대회에서 중도탈락하기를 반복했다. 좀 더 높은 곳에 올라서기 위해 선수들 각자가 어떻게 해야는지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 지금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집중력 등이 좋기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역대 최고의 성적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이상 서해고 김학철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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