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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 울산대 김현석 감독, 전주대에 역전 드라마 연출…"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준비했다."
기사입력 2021-08-16 오후 8:45:00 | 최종수정 2021-08-16 오후 8:45:34

▲16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 새로운 태백 고원3구장에서 열린 57회 태백산기 재5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21조 조별리그 1차전 전주대 전에서 역전승을 이끌어 낸 울산대 김현석 감독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수도권 강호들조차 두려워하는 울산대의 저력은 역시 녹슬지 않았다
. 울산대의 끈질긴 뒷심이 기어이 역전 드라마를 이끌어냈다. 호남 축구의 대표주자인 전주대를 맞아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 빠른 빌드업을 통한 속도축구를 덧칠해내며 1골 차의 열세를 뒤집는 등 강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울산대는 16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 새로운 태백 고원3구장에서 열린 57회 태백산기 재5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21조 조별리그 1차전 전주대 전에서 박경우의 동점골과 박성진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대는 이날 전주대를 맞아 먼저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역전승의 미소를 지었다.

"전주대가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팀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팀이다. 전반 초반부터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선제골을 너무 쉽게 내주면서 어려운 양상으로 치닫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1골 차의 뒤진 상황에서 이른 시간 동점골을 응수해줬고, 후반 들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주면서 찬스가 생겼다. 찬스 때 집중력을 잘 발휘해준 결과 역전골까지 이을 수 있었다. 우리가 준비한 부분도 침착하게 수행해주면서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

이날 전주대 전은 끈질긴 뒷심과 불굴의 투지 등이 한데 어우러진 일전이나 다름없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주대의 적극적인 압박에 당황하는 기색이 엿보였고,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의 간격이 벌어지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기인 빌드업 전개도 상대 압박에 번번이 차단당하는 등 전체적인 템포도 고르지 못했다. 이는 전반 32분 상대 용환빈에게 실점하는 비극을 낳았다.

▲16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 새로운 태백 고원3구장에서 열린 57회 태백산기 재5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21조 조별리그 1차전 전주대 전에서 박경우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울산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전력차이가 나지 않는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먼저 내주면서 심리적인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 전반 35분 박경우의 동점골로 경기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 울산대였다. 후반 들어 공격적인 전술로 맞불을 놓은 울산대는 후반 중반 이후 물량공세로 전환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후반 20분 문승원과 주휘민 대신 이현규와 박성진을 동시에 투입하며 칼을 빼들었다. 울산대의 도박은 기 막힌 타이밍에 들어맞았다.

물량공세로 전환한 이후 빌드업이 살아나면서 상대 체력 저하를 유발했고, 최상헌과 김대희가 중원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통해 전주대의 틈새를 쉴 새 없이 찾아들었다. 여기에 박성진과 박건웅, 이현규 등이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전주대 수비라인 파괴에 열을 낸 결과 후반 36분 이현규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김성곤이 굴절시키자. 박성진이 지체 없이 재차 슈팅을 이어 역전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우리 팀 자체가 빌드업을 중시하는 팀인데 전반 초반부터 전주대가 강하게 밀고 나오다보니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초반부터 많은 뛰는 기동력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도 분명 염려스러웠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주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이 보였다. ()상헌이와 ()성진, ()현규 등이 얼마든지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잘해줄 것으로 믿고 있었다. 특히 상헌이가 그동안 오랜 기간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많이 부족했는데 오늘경기에서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줬다. 점점 더 올라설 수 있는 선수이기에 이번 대회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올 시즌 울산대의 흐름은 초반과 중반 이후가 분명하게 대조된다. U리그를 통한 시즌 초반에는 저학년 선수들이 주축이 된 탓에 위기관리능력에서 다소 미흡함이 도출됐지만, 중반 이후 신-구 조화가 서서히 제 궤도를 찾으면서 본연의 특색을 잘 구현하고 있다. 김현석 감독의 축구색체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여기에 학교 퀄리티로 인한 자부심 역시도 대단하다. 명지대(18), 세경대(20)와 조별리그 2~3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전주대 전 승리의 리듬을 최대한 오래 간직하려는 의욕도 충만해 기대가 크다.

"명지대는 대학축구 정상권에 있는 팀이고, 세경대 역시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명지대의 경우 팀 전체적인 리듬과 자신감 등은 물론,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등 지난 시즌보다 팀 전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우리 입장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도 잘 인지하고 있다. 오늘 전주대 전 승리는 1차적인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에 많은 힘을 얻었다. 앞으로 펼쳐질 레이스가 기대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색을 최대한 극대화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큰 과제다. 이제 우승을 할 때도 됐다. 저나 선수들 모두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상 울산대 김현석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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