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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오상고 김두영 감독, 능곡고에 '미끼' 투척 완성…."남은 레이스도 방심은 절대 금물"
기사입력 2021-08-18 오후 1:59:00 | 최종수정 2021-08-20 오후 1:59:08

▲17일 경남 양산시 양산보조구장에서 열린 '52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3조 조별리그 첫 경기 능곡고 전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오상고 김두영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올 시즌 전국대회와 권역리그에서
2% 미진함을 반복적으로 드러낸 오상고(경북)가 능곡고(경기)를 상대로 가볍게 워밍업을 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를 바탕으로 완승을 이끌어내며 한 수 제대로 가르쳐줬다.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긴 오상고는 이번 대회만큼은 부족함을 채워 상위 입상의 꿈을 부풀리는 등 '서바이벌 경쟁'의 여정도 힘차게 재촉했다.

오상고는 17일 경남 양산시 양산보조구장에서 열린 '52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3조 조별리그 첫 경기 능곡고 전에서 이형준(2학년)과 양규민(3학년)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첫 승의 행보는 남은 레이스 전망을 밝게 하는 등 선수들 저마다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도 함께 가져왔다.

"토너먼트 진출의 첫 승부처였던 능곡고 전 승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는 점은 저나 선수들 모두에게 시사 하는 바가 상당하다. 우리 팀이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전국대회에서 늘 2% 부족함을 드러냈고, 개개인 가진 것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대회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고스란히 팀 성적 저조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경기에서 보여준 우리선수들의 플레이는 앞전 대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몇 몇 가지 문제점도 있었지만 이는 대회를 치르면서 점점 더 좋아 질 것이다. 첫 경기의 부담을 털어내고 승리를 이끌어 낸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

결과는 2골 차로 승리했지만, 과정은 썩 좋지 않았다. 선수비-후역습 카드를 빼든 능곡고를 맞아 양규민과 김성남, 이형준, 김준혁 등을 축으로 중앙공격과 양 측면을 열면서 플레이를 전개했지만, 공격 템포가 한 박자 더딘 모습을 보여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체적인 압박 타이밍도 헐거운 모습을 나타내는 등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의 부담이 가중되는 이중고까지 떠안았다. 경기운영의 느슨함은 당연한 결과였다.

"능곡고가 내려서서 플레이를 펼치기에 측면에서 볼을 주고받은 뒤 크로스를 많이 시도하는 부분과 볼을 뺏긴 뒤 바로 압박을 가하는 부분을 주문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볼이 갈 때 시간이 지체되면서 템포도 고르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은 것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형준이가 그동안 자신감이 부족한 플레이를 펼쳤는데 오늘 득점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규민이는 우리 팀의 기둥이자 살림꾼인데 오늘도 자신의 몫을 다해줬고, 주장인 ()승완이를 비롯해 ()재엽, ()진웅 등 수비수들도 제 목을 다해줬다. 오늘경기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게 시급하다.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 고민해 보겠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오상고는 빠른 템포의 플레이와 안정된 공-수 밸런스 등은 이미 상대에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하고 있고, 저학년과 고학년 구분 없이 선수들의 팀워크와 정신력 등도 어느 팀에 뒤질 것이 없다. 이를 토대로 2차전 가창FC하태호U-18(대구) 전 역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 덕목이다. 2차전 승리를 통해 조기에 본선 진출을 타진하겠다는 김두영 감독의 복안이다.

"가창FC하태호U-181차전에서 패배했지만 전국대회는 변수가 많이 작용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변수를 탓할 때가 아니다. 오직 승리를 통해 조기에 본선진출을 이루는 게 목표다. 앞선 두 번의 전국대회에서 경우의 수를 따지면서 혼란스러웠다. 오늘경기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진 만큼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리가 올 시즌 매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는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서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창FC하태호U-18 전을 잘 치러야 된다. 저희 오상고는 김태환 이사장님을 비롯해 김연석 교장선생님, 김재걸 국장님, 교직원 등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에 운동 여건과 환경 등 모든 면이 최고를 자랑하는 팀이다. 항상 학교 측과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고, 남은 레이스도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 오상고 김두영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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