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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탐방] FC경산 U-15, '미생'들의 '완생' 향한 성공적인 도전기…"기본에 충실한 패턴으로 우리의 가치 높일 것"
기사입력 2021-10-14 오후 4:57:00 | 최종수정 2021-10-14 오후 4:57:53

경쟁은 큰 선수로 성장하는데 필수, 그라운드의 주인공으로 승리의 쾌감과 성공이라는 명제 앞에서 지금은 작지만 야무진 꿈을 꾸는 승부사로 오늘도 당찬 포부를 성공으로 개척해가는 해맑은 얼굴들을 가진 FC경산 U-15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경산시의 축구 붐은 지난
20184월 경산시축구협회 김만식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FC경산 U-15는 김만식 회장 취임 3년 동안 괄목할만한 발전의 성과를 이뤄냈다. 시로부터 유소년 축구 투자 승낙과 함께 그해 8월 중국 라오닝성 대련시와 MOU 체결은 경산축구의 '매머드급' 행보를 그대로 입증해준 사건이었다. 중국 라오닝성 다롄시를 방문하면서 체결된 위 MOU는 양 도시 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매년 친선 교류전을 가지는 것은 물론 경산시장기 축구대회 당시 대련시 2개 팀 방한, 그해 연말에는 국제 유소년축구대회, 동북아 5개국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는 경산시 팀들이 초청받는 식으로 순환구조를 띄웠다. 자라나는 새싹들의 경험 축적과 견문 확대 등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케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현재 교류전이 멈춘 상태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재개될 예정이다.

20194월 창단, 클럽 역사를 놓고 보면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놓였지만, 창단 첫 해부터 쌓아올린 탄탄한 기반은 웬만한 명문 팀에 부럽지 않다. 한국형 클럽 시스템 육성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선진형 체계적인 시스템이 꽃을 피울 채비를 마쳤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자체 인조잔디연습구장과 기숙사, 전용버스 등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학교 안에서 숙식과 훈련 등이 이뤄지는 일반 학원팀들과 달리 클럽팀들은 해결해야 될 과제가 수두룩하다. 이는 FC경산 U-15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숙소와 운동장, 학교 문제 등을 손수 해결해야 되는 입장이라 금전 및 물질적인 부담 등이 상당했고, 인지도 자체도 취약했던 탓에 선수단 구색을 맞추는 작업도 녹록치 않았다

▲둥근 축구공은 나에게 둘도 없는 친구! “이제는 정말 해 볼만 하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축구가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달았지, 이젠 확실하게 달라 질 거야, 지금보다 아주 많이 꼭 지켜봐줘요, 변화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힌 FC경산 U-15 1.2학년생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FC경산 U-15 창단의 배경에는 경산시축구협회 김만식 회장이 아니었다면 꿈도 꾸지 못했다. 성공한 사업가로 지역 내 탄탄한 인맥과 축구계 마당발인 김만식 회장의 주도하에 FC경산 U-15는 어렵지 않게 창단의 돛을 올릴 수 있었다. 창단 당시 운동장 확보와 기숙사, 선수들의 학업을 책임져줄 학교 등 이 모든 제반적인 사항들에 김 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해결했고, 금전적인 부분 역시 김 회장의 사비지출이 상당했다. 남부럽지 않은 인프라조성과 시설확충까지 일사천리로 이뤄낸 FC경산 U-15는 이제 어느 정도 팀의 구색을 맞추는데 성공했고, 여기에 과가 대구대학교 축구부를 22년 동안 지도했던 박순태 감독이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으면서 하드웨어에 이은 소프트웨어까지 탄탄하게 다졌다.

"어차피 선수들을 양성하는 입장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지난해 김만식 회장의 제의를 받아 FC경산 U-15 감독직을 맡았다. 우리뿐만 아니라 클럽팀들의 공통된 애로사항이 운동장, 숙소, 학교 문제 등이다. 이러한 부분이 원만하게 해결되야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한 가지라도 삐걱대면 어려움이 많기에 창단 과정에서 회장님께서 큰 힘이 됐다. 사실 우리 팀의 경우 회장님의 존재가 엄청나다. 부모님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면서 클럽팀 운영을 도모해야 는데 이러한 과정 자체가 일종의 투자와도 같다. 가장 큰 고충이 금전적인 부분인데 회비도 적정선에서 받으면서 부모님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회장님의 사비지출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경산시의 무한한 축구 사랑을 심어 거대한 꿈을 현실로 잉태해 가보렵니다.” 행복한 축구세상의 길을 나 아닌 다른 사람으로 인한 포기는 없다. 축구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경산시 288천명 시민을 하나로 만들겠다는 지도자. 화끈한 리더십으로 경산이 새로운 축구의 메카로 무한한 축구사랑을 이끌어낸 거목이자 거대한 꿈을 현실로 잉태해가는 경산시축구협회 김만식 회장. 그는 FC경산 U-15 선수들에게 강요가 아닌 본인이 하고픈 의지와 즐겁게 공을 차는 마음이 중요하다. 지금은 작지만 야무진 꿈도 그릴 수 있는 선수, 축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한번쯤 도전 해 볼 만하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 K스포츠티비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는 해외 선진국과 달리 한국사회는 상하관계가 수직구조를 나타낸다
. -후배 위계질서가 워낙 타이트하게 형성되다보니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례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FC경산 U-15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스스럼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수평 관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쏟아내고 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듯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을 이끌고 있다. 딱딱한 틀에 얽매이는 것보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원활한 소통이 가미 되야 팀으로서 결속력이 더해진다는 계산이 빼곡히 기록된 것이었다. 선수들의 성향과 팀 특색 등에 맞는 프로그램 완비 등도 가미하면서 훈련 분위기는 늘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상호 간의 예의를 지키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소통하는 축구를 지향하는 편이다. 요즘 유, 청소년들이 자기감정을 과감하게 표출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도 분명 배울 점이 있다. 그라운드에 직접 뛰는 것은 선수들이기에 애로사항을 100% 파악하지는 못해도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서로 공생하는 길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나 역시도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데 그 부분이 나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무엇을 필요하고 원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면 그 부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요일 별로 훈련 프로그램을 짜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같이 어우러지는 부분이 그라운드에서도 잘 구현되는 것 같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받아들이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커뮤니케이션이 원만하게 이뤄질 때 팀이 강해진다는 소신은 굳건하다."

▲열정과 사랑으로 축구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 대학축구 지도자로 22년 살아온 삶, 한국축구의 차세대 주역들을 만들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는 지도자이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김만식 회장과 학부모, 선수들과 함께 힘과 뜻을 모아서 조만간 경북도내 더 나아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 팀이자, 축구명문 FC경산 U-15 팀을 만들겠다는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 박순태 감독. P급 라이센스 자격증과 지(), (), ()을 갖춘 지혜로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내일의 승리를 위하여 태양을 품고, 선수들을 위하여 태양을 보며, 험난한 그러나 참된 스승이 되기 위하여 그는 오늘도 태양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FC경산 U-15 박순태 감독 ⓒ K스포츠티비

지도자 자격증 중 최상위 레벨인
P급 라이센스 보유하고 있는 박순태 감독은 어린 선수들과 짓궂은 농담도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세대 간의 격차를 최소화하는 다정다감한 리더십으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선수들에 책임의식을 확립하면서 내부 기강도 확립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특색을 살려주면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부족함을 최소화시키는 '원 포인트 레슨'을 앞세워 능동적인 마인드를 입혀주고 있다. 개개인의 기량이 턱없이 부족한 선수들을 고려하면 박순태 감독의 팀 운영의 지도 철학은 한창 성장기에 있는 선수들에게 발전의 동력을 제시해주는 요소와도 같다.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격언도 지도철학과 맞닿아있다.

아이들을 처음 지도할 때보다 지금이 시스템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여기서 시스템이라고 하면 선수들이 와서 편하게 운동하면서 즐기는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즐기는 와중에도 선의의 경쟁과 상호 간의 존중과 배려 등이 숨어있다. 즐기면서 운동을 하되 본인들이 노력을 통해 스스로 성취감을 가지는 것을 강하게 지도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은 좋게 가르칠 수 있어도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을 좋은 선수들로 만들 때 필요한 부분이 바로 소통이다. 선수들에 무엇이 부족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등에 대해 마음을 여니까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훈련 때 부족함을 얘기해주면서 잘할 때는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강점이 크면 약점이 작아지기 마련이다. 강점을 찾지 못하고 단점이 많아지면 비교 대상이 돼버린다. 잘하는 것을 끄집어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면 기회를 주면서 노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선수시절 못다핀 꽃을 지도자로 다시 피워보겠다고 한다. 폭풍과 같은 거침없는 질주 속에 어린선수들에게 경기장에 서면 반듯이 "경기를 지배하라"고 주문하는 이들이 있어 FC경산 U-15의 발전은 희망적이다. 박순태 감독을 보좌하는 김선규(좌측) 골키퍼 코치와 박한규(우측) 수석코치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엘리트 팀들은 지도자가 잘못되면 교체하면 되지만, 클럽은 지도자의 실수가 곧 파산으로 이어진다. 아직까지도 클럽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부모님들께서 선수들이 발전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하실 때가 많다. 그 말은 선수들이 정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축구는 결국 선수의 받아들이는 속도에 차이다.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B System(볼 컨트롤, 신체 밸런스, 생각하는 자세)'FC경산 U-15의 주 모토다. 3가지 요소가 하나로 묶여야 선수로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아직 선수들에 대한 훈련프로그램이 완전히 완성되지 않았는데 스포츠 과학을 통해 선수들을 훈련시키려고 한다. 재밌고 알찬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 개개인과 팀 전력을 끌어 올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중학교 레벨에서는 지식적인 부분을 많이 알려줘도 중학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하루아침에 느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의 싸움이다. 중학교 선수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것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지금 가지고 있는 기량으로 기술을 어떻게 써먹을지 이해를 높이면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가진 것도 다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축구도 공부와 비슷하다. 예를 들면 11이 수학이라고 하면 80분 동안 수학만 나오기를 바라는 선수들도 있다. 축구는 수비와 압박, 밸런스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 그런 부분을 충분히 반복하고 설득시켜서 알려준다. 마음이 움직여야 그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한다. 상황 판단에 대한 부분도 여러 가지 좋은 형태의 모습을 비디오로 보여주는데 공감은 해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시간을 천천히 둬야 선수들이 변한다.”

▲박순태 감독은 훈련에 들어가기 전 오늘 훈련에 대한 목적이 뭔지 먼저 분명하게 설명해준다. 아직 어린선수들이라 훈련의 목적이 뭔지, 훈련을 통해 어떤 것을 얻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러기에 박순태 감독은 훈련시간 2시간 내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라운드를 함께 뛰었다. 그에게서 지금시대 아직 이러한 지도자가 있구나!’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 ⓒ K스포츠티비 

"
사실 모든 지도자가 열정은 다 가지고 있다. 다만,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식의 차이다.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 필요가 있다. 선수들을 비유하면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밖에 없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순한 원리로 2~3가지 사각형으로 축구를 하려고 한다. 지능이 뛰어난 선수들은 상황에 맞는 사각형을 많이 가지고 있다. 어떻게 대처할지를 안다. 지식이 있어야 선수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그것이 완성되는 과정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부족한 선수들을 가르치기에 잘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눈높이가 낮고 스스로 하려는 의지와 지식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 부분을 변화시키는데 투자를 많이 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선수들이 좋은 지식을 잘 따라주고 공감해줘야 될 필요가 있다. 지도자가 좋은 지식과 함께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중학생이라도 현대축구에 맞는 부분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경쟁에 심신이 병 들어가고 있는 한국 유소년들은 현실과 이상의 높은 벽에서 큰 괴리감을 맛보기도 한다. 개개인 별로 발전을 위해 온갖 노력을 총동원하며 서바이벌을 외치고 있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기형적인 구조로 인해 좌절과 시련 등이 더욱 깊게 박힐 수밖에 없다. 오랜 기간 대학축구 지도자로 활동한 박순태 감독도 어린 제자들을 보면 마음이 아련해진다. 오랜 축구인 생활 동안 각기 다른 사연 등을 이유로 내면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례들을 많이 봤기에 더욱 그렇다. 모든 선수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는 없는데다 엘리트 체육인 출신들이 사회에 입문할 때 다각도로 고충을 겪는 만큼 FC경산 U-15에 몸담은 기간 동안 훗날 인생 설계를 위한 터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큰 것이다.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강변에 위치한 FC경산 U-15 팀의 인조잔디전용구장의 전경, 선수들에 대한 복지와 환경 등은 전국 '넘버1'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훌륭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 K스포츠티비  

"
유소년기는 감정 변화의 폭도 예민하고, 작은 상처에도 심리가 크게 흔들린다. 우선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좋지만, 전부 축구선수가 될 수는 없다. 향후 상위 레벨로 올라갈수록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이상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시련과 고통 등이 뒤따르기도 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엘리트 체육을 접했던 선수들이 겪는 사항 중 하나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선수들이 앞으로 어느 시점에 잘되는 모습을 보고 싶고, FC경산 U-15에 몸담으면서 배운 부분이 늘 기억됐으면 한다. 물론 축구를 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보다도 배려와 인간미 등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직 햇병아리 팀이라 색깔이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해를 거듭할수록 FC경산 U-15하면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팀 조직력이 많이 발전돼 어느 팀과 대결해도 쉽게 밀리지 않는 팀이라는 관념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점점 더 좋은 팀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FC경산 U-15를 한국클럽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고, 한국에 선진국형 클럽 시스템을 뿌리내리고 싶다. FC경산 U-15를 바탕으로 향후 FC경산 U-18팀 창단과 더 나아가 K3팀 창단에 대한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김만식 회장님과 함께하면서 경산시를 축구도시로 만들어보자고 늘 이야기한다. 회장님은 저보다 축구에 더 미친 분이다. 그런 회장님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지도자인생 제2막을 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학선수들을 22년 동안 지도해오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중등선수들을 통해 많이 경험한다. 제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뒤따르고 있어 무척 행복하다.”

박순태 감독은 자식뻘 보다 더 어린 선수들과 활발한 스킨십을 마다하지 않는 '큰아빠 리더십'으로 팀을 빠른 시일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수완을 뽐내고 있다. 아직 축구를 한창 배워가는 연령대이기에 딱딱한 것보다 웃음꽃이 가득한 팀 문화를 확립시키며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자신감 등을 한껏 고취시키고 있다. 짧은 팀 창단의 핸디캡 속에서도 김만식 회장과 함께 우수 유망주 충원을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열정 역시도 주변 구성원들에 큰 신뢰를 얻고 있다. 김만식 회장과 박순태 감독의 열성적인 노력에 FC경산 U-15를 바라보는 인식도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룰 정도다. 올해 신입생들과 현재 1~2학년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만큼 향후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저절로 쏠릴 수밖에 없다.

"확실히 초창기 때보다 주변 인식이 많이 변화됐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과물을 내다보니 우리 팀으로 오고 싶어 하는 선수들도 속속히 늘어나는 모습을 볼 때 남다른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내 신조가 그라운드 안에서는 항상 웃어야 된다는 것이다. 딱딱한 틀에 갇혀있는 것이 아닌 즐겁고 즐기는 문화가 확립되야 훈련과 생활 능률이 올라간다. 지금 이러한 모토를 코칭스태프가 잘 이행해주고 있다. 현재 1~2학년 선수들은 어느 팀과 대결해도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부터 이 선수들을 잘 숙성시켜서 내년 시즌 큰 성과물을 거두고 싶은 목표도 있다. 앞으로 학부모님들과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면서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팀으로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

"당장 거창한 목표를 이루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선수를 나에게 맡긴 부모님들이 행복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발전하는 부분에 대해 서로 상부상조를 하는 거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 선수이전에 학생의 신분인 만큼 학교생활 잘하고 인성 바른 선수들로 성장해주면 더욱 좋고, 일단 내가 맡은 선수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그렇게 하다보면 선수와 코칭스태프, 학부모님들 모두 신뢰가 쌓일 것이다.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결과는 따라오기 마련이고, 부모님들이 만족하고 FC경산 U-15의 이름이 알려지면 찾아오는 사람들도 늘어 날 것이다. 좋은 선수 수급과 함께 경기력의 완성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다. 아직은 학생들이니까 경기를 하면서 경기력과 경기 방식이 향상되는 것을 포커스로 삼고 있다. 또 멀게는 FC경산 U-15를 바탕으로 경산축구의 더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하겠다." -이상 FC경산 U-15 박순태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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