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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건국대 이성환 감독, 온갖 난관 뚫고 4년 만에 ‘우승 타이틀’ 획득…"전통명가와 명문의 자존심을 되찾아 다행이다."
기사입력 2021-10-23 오후 6:41:00 | 최종수정 2021-11-02 오후 6:41:35

▲22일 대전광역시 중구 안영동 안영생활체육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21 대학 U리그' 6권역 최종전 배재대 전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건국대 이성환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매 라운드 빗발치는 상대 팀들의 집중견제
. 하지만, 목표했던 우승 타이틀만큼은 확실하게 쟁취했다.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황소 군단건국대의 얘기다. 뚝심의 상징 배재대의 맹렬한 저항에 아찔함을 초래했음에도 특유의 '위닝 멘탈리티'로 승리를 이끌어낸 결과 지난 2017년 우승이후 4년 만에 권역 리그 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건국대는 22일 대전광역시 중구 안영동 안영생활체육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21 대학 U리그' 6권역 최종전에서 우승종의 버저비터 극장 골로 배재대에 2-1로 승리했다. 배재대의 강한 저항에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건국대는 후반 들어 상대팀 행운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뒤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불굴의 투지 등으로 기어이 극장 골을 완성하며 승점 34(1112)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늘 배재대와 최종전은 여러므로 힘든 부분이 많았다. 배재대가 홈 승률이 좋다는 점도 우리에게 여간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은 건국대 스타일을 버리고 다른 컨셉으로 접근했는데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음에도 득점 찬스에서 마무리 부재에 아쉬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경우의 수를 따지지 말고 우리 스스로 결과를 내자고 한 부분을 잘 인지해줬고, 1-1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리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 8개월 간 장기 레이스를 준비한다고 악전고투를 거듭해준 선수들에게 고생했고, 고마울 따름이다."

지난 2017년 권역리그 우승이후 3년 동안 중위권 성적으로 체면을 재대로 구긴 건국대의 올 시즌 '우승 타이틀'은 어느 때보다 값어치가 남다르다. 일부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 등의 악재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특유의 빠른 원-투 패스와 강한 압박 등을 앞세운 공격적인 색채를 잘 유지하면서 경기의 양과 질을 높였고, 상대 팀들의 끈질긴 저항과 투지 등에도 꿋꿋하게 승리를 지켜내는 '위닝 멘탈리티'도 상대에 큰 공포감을 조성시키기에 충분했다. 서서히 자신의 색깔을 묻어내는 이성환 감독의 성향에 선수들이 잘 젖어드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도 팀 전체에 큰 플러스 효과를 양산했고, 이는 상대 팀들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건국대의 녹슬지 않은 저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었다. 내달 11월 경북 영덕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에서도 마지막까지 강팀의 면모 과시에 어금니를 꽉 깨무는 모습이다.

"지금 대학축구가 일부 선수들의 조기 취업 공백과 입시 문제, 프로 22세 의무출전 조항 등으로 팀들 간 전력이 하향 평준화됐다. 대학의 전반적인 시스템 문제 등으로 이전에 비해 여건이 썩 좋은 것도 아니고, 6권역 자체도 이러한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된다. 6권역에 속한 우리 이외 호원대, 한남대, 전주기전대, 배재대 등 나머지 팀들의 경기력이 굉장히 좋아졌다. 위 팀들 모두 감독님들의 경험과 노련미 등이 풍부하고,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원하는 선수들이 들어오고 하는 부분에서도 전력과 팀 레벨 등이 한층 좋아졌다. 올 시즌 우리 팀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목표 달성 실패와 취업 문제 등으로 이래저래 육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컸다. 그럼에도 장기 레이스를 잘 마무리해준 부분에 대해 고마움이 크다. 올 시즌 느낀 부분이 있다면 지도자가 발전하면 선수들도 발전하는 것이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팀 시스템에 나의 색채를 입히기 위한 노력에 선수들이 잘 따라주는 부분만으로도 내가 더 배워야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항상 운동부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학교관계자 분들께 늘 감사함이 크다. 왕중왕전에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상 건국대 이성환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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