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2011 영일만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4학년부(U-10) 결승 서울 대동초와 충북 청남초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전국 축구 강호 73개팀 참가 매 경기마다 명승부 펼쳐

2011 영일만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3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9일간의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예선리그와 토너먼트를 펼쳐 5학년부(U-11) 전남 능주초, 4학년부(U-10) 서울 대동초, 3학년부(U-9) 부산 연산초가 우승기를 안았다.

22일부터 전국의 축구 강호 7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펼치며 아기자기한 초등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빠른 공수 전환과 데드타임이 전혀 없는 깔끔한 경기로 오히려 성인축구를 능가하는 흥미진진한 장면이 이어졌다.

넘어져도 시간 끌지 않고 벌떡 일어서는 모습이나 단 한번도 항의하지 않는 깨끗한 경기매너를 선보여 한국축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케 했다. 투지나 근성은 성인 못지 않았다. 악착같은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꿈나무들은 뛰고, 솟구치고, 뒹굴었다.

감독관으로 경기장을 끝까지 지킨 이영근 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꿈나무들이 더 진지하다”며 “어린 선수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송글송글 이마에 맺힌 땀방울에서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영일만대기 단체상·개인상

▲5학년부
△우승 전남 능주초 △준우승 경남 합성초 △공동 3위 경남 밀성초 경기 광일초 △최우수선수상 김건민(능주초) △우수선수상 임채훈(합성초) △득점상 심성협(능주초) 김민준(합성초·이상 6골) △GK상 박진명(능주초) △수비상 김준성(합성초) △감투상 이창헌(밀성초) △미기상 강민석(광일초) △최우수감독상 천수경(능주초) △최우수코치상 김경배(능주초) △우수감독상 강상기(합성초) △우수코치상 이창진(합성초)

▲4학년부
△우승 서울 대동초 △준우승 충북 청남초 △공동 3위 경북 포철동초 경기 계남초 △최우수선수상 권민재(대동초) △우수선수상 김동현(청남초) △득점상 김종현(대동초·6골) △도움상 이지훈(청남초) △GK상 임형진(청남초) △감투상 김선호(포철동초) △미기상 박민수(계남초) △페어플레이상 김찬엽(포철동초) △최우수감독상 강경수(대동초) △최우수코치상 최광원(대동초) △우수감독상 반재남(청남초) △우수코치상 이호영(청남초)

▲3학년부
△우승 부산 연산초 △준우승 경남 밀성초 △공동 3위 부산 장산초 전남 영광초 △최우수선수상 김기현(연산초) △우수선수상 박상혁(밀성초) △GK상 정성우(연산초) △수비상 안유환(밀성초) △감투상 권민상(장산초) △미기상 박성휘(영광초) △최우수감독상 강민구(연산초) △최우수코치상 한호권(연산초)

[ksport TVㅣ김 민 수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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