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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정우사커클럽, 14년 역사를 통해 선진축구형 클럽 팀을 꿈꾼다!
기사입력 2013-07-02 오후 11:45:00 | 최종수정 2013-07-02 오후 11:45:58

▲의왕시 청계고가도로 아래에 위한 청계축구장에서 의왕정우클럽 소속의 선수단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어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ksport

정부차원에서 주도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대한축구협회가 2009년부터 시행한 학원축구 주말리그제의 가장 큰 성과라면 클럽 팀들의 탄생이다.

출범 첫 해였던 2009년 총 576개 팀이 참가하며 당시 한국축구사상 최대 규모의 리그로 평가 받았던 이래, 2010년 총 609개, 2011년에 총 627개, 그리고 2013년에는 38개 팀이 늘어난 총 669개 팀이 리그에 참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소년 클럽 참가팀 수의 계속적인 증가는 축구의 대중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도 수많은 클럽 팀이 리그경기에 참가하면서 앞으로 몇 년 지나 학교축구부의 중심에서 클럽 팀 중심으로 변화 될 것이 감지된다. 이러한 토대로 대한축구협회는 2017년까지 1,000 개 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 가운데 의왕정우사커클럽의 태동은 이미 주말리그제 이전인 1999년 5월에 창단돼 그동안 전국 클럽 팀을 대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등 우수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의왕정우사커클럽 창설자이자 한정우 총감독은 지나온 세월들을 뒤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꿈만 같다. 무엇보다 마음고생은 이뤄 말할 수 없다. 팀이 학원축구부보다 좀 잘나가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좋지 않은 소리로 가슴 아파했던 사연들, 그 모든 사실들이 시기에서 발단된 것으로 알았고, 그렇게 묵묵히 14년을 달려 왔다”며 지나온 세월 마음 고생했던 사연들을 털어났다.

마음 고생한 만큼 한정우 감독에게는 보람도 있었다. 그동안 클럽의 역사가 말해주듯 의왕정우사커클럽을 거쳐 간 선수들 중 이름만대도 알만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1기생 유경렬(대구)-이재현(전북), 2기생 홍철(수원), 5기생 김영찬(전북) 등 프로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7기생 김진수(신갈고)는 한국축구 차세대 재목감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들 외에도 현재 수많은 선수들이 중-고-대학선수로 자신들을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정우 감독, 열정과 함께 미치지 않으면 이뤄낼 수 없다!


                       ▲의왕정우사카클럽 창설자인 한정우 총감독의 모습 ⓒ ksport

1999년 창단해 올해로 14년째인 의왕정우사커클럽은 현재 한정우 총감독을 비롯해 5명의 지도자와 100여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의 클럽 팀이다. 한정우 감독과 창단멤버 10명으로 닻을 올렸던 1999년과 비교하면 팀 규모의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 이러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의왕정우사커클럽은 자체적으로 풋살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중에는 그룹반 주1-2회, 취미반은 토-일요일, 엘리트반은 수-토-일요일, 그리고 육성반은 매일 훈련을 실시한다.

의왕정우사커클럽 창단에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한정우 감독의 생각이 큰 역할을 했다. 한 감독은 학부모들에게 학원 축구팀으로 진학하는 대신 의왕정우사커클럽의 시스템에서 아이의 미래를 투자할 것을 권유해 왔고, 그 결과 결실을 맺었다.

한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학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훈련시간이 부족해 아쉬운 게 사실이지만 선진국형 클럽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했다. 현재 한 감독은 부족한 훈련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육성반 아이들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의왕정우사커클럽만의 차별화된 훈련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물음에 한 감독은 차별화된 훈련프로그램은 없다고 단언한다. “훈련은 다른 팀들과 비슷하게 진행합니다. 기본기에 의한 볼 컨트롤과 밸런스를 잡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할 뿐입니다.”

대신 그는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의 ‘열정’과 ‘인성교육’을 강조한다고 한다. 완전한 인격체가 형성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선수들에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상호배려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었다. 이날 연습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한정우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들을 지켜보면 학부모 입장에서 흡족하다”며 한 감독의 훈련에 신뢰를 드러냈다.

선진클럽축구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한 감독의 열정은 대단했다. MBC꿈나무축구재단에서 실시하는 우수지도자 해외연수를 통해 여러 차례 선진축구를 접할 기회가 있었던 한 감독은 선진축구시장을 눈여겨 본 결과 꼭 ‘경기장이 커야만 선수들을 지도하고 길러내는 게 아니다’는 것에 대해 해외시장을 둘러보면서 자신감을 선물 받고 돌아왔다.

한 감독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축구에 미친 열정의 지도자’다. 그만큼 그라운드에서 누구보다 축구에 몰입하고 머릿속에는 온통 축구 생각뿐인 그다. 한 감독은 유소년축구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주저하지 않고 ‘지도자의 열정’을 꼽는다. “지도자의 열정이 없다면 그 팀은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유소년축구가 발전하려면 가장 먼저 지도자의 뜨거운 가슴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늘 부족한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늘 감독을 믿고 즐겁게 운동해 준 아이들에게 늘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라며 의왕정우사커클럽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고 있는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 감독은 "그라운드의 안팎에서 늘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며 한다"며 진심어린 애정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낙후된 의왕시 축구발전 도모할 시기...의왕정우사커클럽 유일한 시를 대표하는 축구단


                         ▲명문 의왕정우사커클럽을 역사를 대변해주는 입상 트로피들 ⓒ ksport 

의왕정우사커클럽이 사용하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청계체육공원 축구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고가차도가 지붕이다. 눈이 와도 비가와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천후 경기장이다. 풋살구장의 의왕정우사커클럽 연습장은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나 비와 무더운 여름에는 최고다. 청계고가차도가 바로 지붕이기 때문이다.

의왕시를 연고로 하는 의왕정우사커클럽은 유일한 시를 대표하는 유소년축구단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의왕시는 축구와는 인연이 그렇게 깊은 도시가 아니다. 그동안 고천중축구부가 있었지만 2년 전 해체됐다. 해체 이유 중의 하나가 관심부족이었다. 의왕시축구협회가 존속하고 있지만 도시자체가 축구에 대한 역사가 없다보니 누구한사람 시 축구발전을 위해 앞장 설 인물이 없다.

이 점에 대해서 한 감독은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시과 추진하고 행정 하는 부분에 감히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저도 의왕시에서 10년 이상을 살아온 시민의 한사람이기에 시 축구발전을 위해 쓴 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사실 의왕시의 경우 경기도내 중심에 위치한 도시치곤 축구에 대해 관심도가 아주 낮습니다. 이웃 도시들인 안양시나 군포시 그리고 안산시와 비교해보면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고, 운동장시설, 축구인프라구축 등 모든 면에서 낙후된 도시입니다”라며 현재 의왕시 축구수준을 전달했다.

이어 한 감독은 “저희 의왕정우사커클럽이 현재 유일한 시를 대표하는 팀입니다. 하지만 저희 팀 같은 경우 시체육회나 시축구협회를 통해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그동안 시체육회관계자들과 많은 면담을 가졌고, 지원을 요청했지만 지금껏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며 시축구발전을 위해 좀 더 주무부서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그동안 의왕정우사커클럽은 의왕시를 대표하는 유소년축구단으로 전국에 많은 홍보를 했다. 보통 지자체의 경우 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TV광고 노출을 하려면 적게 잡아 몇 억 원대의 광고비를 지출해야 한다. 이런 점을 미뤄볼 때 그동안 의왕정우사커클럽은 전국대회 입상 등으로 TV중계를 통해 여러 차례 전국에 중계되었고, 그때마다 의왕시를 홍보했다.

그동안 입상실적은 의왕시를 전국에 얼마나 많은 홍보를 했는지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서울국제올림픽박람회 기념 울타리축구대회를 우승을 시작으로 제8회 유소년클럽대회 우승, 2004년 아디다스 축구대회 우승, 제3회 MBC꿈나무리그 경인권리그 1위, KFA 유소년클럽대회 우승, 가고시마 시사이드컵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 2010 MBC 꿈나무축구 윈터리그 우승, 제15회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과 입상을 했다.

이 모든 대회에서 의왕시를 홍보했다는 점은 시에서 표창장을 줘도 모자랄 판이다.

전국 최고의 클럽 팀을 만드는 게 꿈!


            ▲2013년 주역들! '2013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경기중부리그 출전 모습 ⓒ ksport

창단 14년째를 맞은 의왕정우사커클럽 한정우 감독의 머릿속은 이미 10년 뒤의 클럽 팀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왕 시작한 거 끝장을 봐야 하지 않게 습니까. 초창기 헝그리정신 하나로 이만큼 달려왔으니 또 다시 이만큼 달려가야죠!”

한 감독은 욕심보다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돈을 생각했다면 벌써 다른 직업을 선택했다. 지금이야 조금 나아졌지만 창단 이후 몇 년 동안 돈 한 푼 아내에게 가져다 준적 없다.

“항상 아내한테 미안합니다. 한가정의 가장으로 책임지지 못한 점, 내가 미친놈마냥 축구에 미쳐있을 때 수입 한 푼 없어도 아내는 묵묵히 기다려줬습니다. 아내의 지원이 없었다면 아마도 의왕정우사커클럽의 간판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 됐을 겁니다”며 그동안 마음고생하며 묵묵히 지켜봐준 아내의 고마움을 사랑으로 전했다.

한 감독의 꿈은 전국 최고의 클럽 팀을 만들어 내는 거다. 지금도 타 클럽에 비해 훌륭하지만 선진국형 축구클럽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오는 10월 영국 첼시구단 유소년 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인을 통해 방문하게 되는데 그때 저희 클럽선수 몇 명도 같이 갈 예정입니다. 테스트도 받아보고 저는 첼시 유소년운영체계 등을 살펴보고 노하우를 전수받아 오려고 합니다.”

의왕정우사커클럽은 향후 U-15세 팀 창단도 계획을 하고 있다. 현재로선 연습장과 여러 가지 제반적인 조건이 되지 않아 힘들지만 지인들의 도움이 뒤따르고 있어 멀지 않아 꿈이 이뤄질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그동안 구상하고 있는 학원축구와의 또 다른 재밌는 축구환경을 만들어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인내심과 배려심, 리더십 등을 배양할 수 있도록 즐기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의왕정우사커클럽은 현재 초등리그 경기 중부권역에서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클럽 팀들만 참가한 대회에서는 우승을 밥 먹듯 했던 한 감독 입장에서 성에 차지 않는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한정우 총감독의 보좌관 코치진들의 모습 ⓒ ksport

“제가 가장 강조하는 건 기본기를 바탕으로 패스와 트래핑입니다. 축구기술에 있어 가장 쉬우면서고 또 가장 어려운 거죠. 이를 토대로 어릴 적부터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지도합니다. 경기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우리 팀 내용은 한 결 같아요. 최근에도 꾸준히 입단테스트를 보러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우승은 좋습니다. 저는 우승보다 아이들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 유럽 빅 리그에 진출하는 그런 선수로 키워보고 싶어요. 그래서 미래의 의왕정우사커클럽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사관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한 감독의 머리와 눈은 미래를 보고 있다. “저는 늘 우리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쳐 어떻게 성장할지 궁급합니다. 홍철(수원)과 김영찬(전북)이 프로무대에서 잘 뛰어 주고 있고 현재 신갈고 3학년인 김진수가 조만간 큰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제자들의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생각만 해도 흐뭇합니다.”

남들보다 일찍 눈을 뜨면서 1999년 이미 클럽 팀을 창단한 한정우 감독, 그동안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했고, 또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용기 있는 사람, 축구에 미친 사람으로 통하는 한정우 감독의 앞날에 축복과 함께 자신이 꿈꾸는 전국 최고의 클럽 팀을 만들어 낼 날을 우리는 지켜볼 것이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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