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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여자축구연맹전, 가림초 2연패 도전…신하-상대-명서초 정상 탈환
기사입력 2015-03-25 오전 8:35:00 | 최종수정 2015-03-26 오전 8:35:13

이제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동계훈련 때부터 묵묵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일 때다.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스타를 꿈꾸는 유소녀들의 뜨거운 열정이 펄펄 끓어오르기만 한다.

오는 27일부터 강원도 정선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5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은 총 13개팀이 4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팀이 8강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가운데 '퐁당퐁당' 일정에서 효과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는 팀이 승리에 도달할 공산이 높다.

◇가림초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보여준다" - 신하초-상대초-명서초 "정상 타이틀 탈환하겠다"

▲디펜딩챔피언 가림초(상)는 대회 2연패를 타진한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백학초(하)는 이번 대회 야심차게 우승에 도전한다. ⓒ K스포츠티비

가림초(인천)는 2009년 우승 이후 2010년과 2011년 3위, 2012년과 2013년 준우승으로 지독한 불운에 허덕였다.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도 마지막 2%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4전5기'를 꿈꿨던 지난 시즌 명서초(경남)를 꺾고 5년만에 정상 자리를 되찾으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올 시즌에도 가림초는 우승후보 0순위로 손색없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난데다 팀 조직력도 여초축구 팀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감성 리더십'으로 유소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이끄는 이종로 감독의 지도력과 용병술도 가림초에 큰 자산이다.

지난 시즌 통일대기 준우승, 여자선수권 3위를 차지한 신하초(경기)는 4년만에 정상 탈환을 꿈꾼다. 안정된 공-수 밸런스가 돋보이는 신하초는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도 남달라 기대가 크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기점으로 전력의 짜임새가 더해진 것도 고무적이다.

상대초(경북)와 명서초(경남)도 나란히 2년, 3년만에 정상 탈환에 '올인'했다. 지난 시즌 전국소년체전 3위, 추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상대초는 포항 스틸러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앞세워 매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패스웍과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은 스틸러스 오빠들을 쏙 빼닮았다.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상대초는 올 시즌에도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본연의 색깔을 마음껏 펼칠 태세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명서초도 우승에 목마르기는 마찬가지다.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의 모교인 명서초는 화끈한 공격력의 강점을 극대화해 목표 달성을 이룬다는 각오다.

◇백학초-도남초-성덕초 "정상 타이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우리도 우승에 도전한다!" 명서초(상)-도남초(중)-신하초(하)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난 시즌 3위팀인 백학초(인천) 선수들의 정상 정복에 대한 야망은 마치 '굶주린 사자'와 같다. 춘계연맹전 뿐만 아니라 안방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백학초는 뛰어난 응집력과 경기운영 등을 바탕으로 이번 만큼은 정상 자리를 꼭 차지한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지난 시즌 2관왕(여자선수권. 통일대기)에 오른 성덕초(강원)는 이번 대회에서 홈 그라운드 이점을 톡톡히 누릴 기세다.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조직력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성덕초는 이번 춘계연맹전을 기점으로 우승컵 수집에 가속도를 낼 기세다. 3회 연속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도남초(제주)는 지난 시즌 3위, 전국소년체전 우승(제주선발)으로 '삼다도(三多道)'의 강인함을 뽐내고 있다. 노형초와 함께 유이의 제주 여초축구팀인 도남초는 끈끈한 팀워크와 정신력으로 창단 첫 춘계연맹전 우승이라는 역사를 창조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의욕 만큼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아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광양중앙초(전남)도 올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통일대기 3위, 추계연맹전 준우승을 기록한 광양중앙초는 올 시즌 기존 팀들의 야성을 깨뜨릴 대항마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전남 드래곤즈의 지원을 받고 있는 광양중앙초는 기존 팀들과 달리 주변 지원도 잘 이뤄지고 있어 우승으로 기대에 보답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산초(충북), 우이초(서울), 하남중앙초(광주), 대양초(대전), 남강초(경남) 등은 기존 팀들보다 전력에서 열세에 있지만, 단기전의 온갖 변수 등의 묘미를 살려 '언더독의 반란'을 노린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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