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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여자월드컵 참가 최종엔트리 23명 확정 발표
기사입력 2015-05-18 오전 9:17:00 | 최종수정 2015-05-18 오전 9:17:33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 발표한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의 모습 ⓒ 대한축구협회

캐나다행 비행기에 탑승할 승조원 23명이 드디어 공개됐다. 역대 최고의 스쿼드를 앞세워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신화 창조라는 밑그림을 그려나갈 채비를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5일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6.6~7.5 캐나다)에 나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지난 8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26명의 예비엔트리를 데리고 최정예 스쿼드를 맞추는데 주력했다.

대표팀은 지난 7일 WK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부상을 입은 이영주(부산 상무)를 제외한 25명의 선수들이 캐나다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소집훈련 열기를 끌어올렸다. 코칭스태프들도 자칫 나태해질 수 있는 선수들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혹독한 지옥훈련도 불사했다. 이를 통해 최종엔트리 선별에 고심을 거듭했다.

25명 중 윤사랑(화천 KSPO)과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이 탈락의 눈물을 훔쳐야 했다. 윤사랑은 부동의 수문장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이천 대교) 등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지만, 경험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터줏대감'이던 박희영은 기존 선수들과 포지션 중복을 이유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23명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전혀 아깝지 않다.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 FC)의 '빅&스몰' 조합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최강이다. 폭넓은 활동량과 테크닉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지소연과 강력한 포스트플레이와 골 결정력이 일품인 박은선은 대표팀의 목표 달성을 책임질 선봉장이다.

지소연과 박은선 모두 지난 12일(지소연), 14일(박은선) 대표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조직력을 하나씩 맞춰가는 중이라 본선에서 제 컨디션만 찾으면 본선에서 엄청난 위력을 양산할 전망이다. '캡틴' 조소현과 전가을,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이천 대교) 등 기존 주축 선수들도 무난히 최종엔트리 한 자리를 꿰차며 윤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입증했다.

조소현과 김혜리, 심서연 등은 각 종 국제대회에서 경험이 많이 축적되면서 믿을맨의 면모를 보여줄 각오다. 특히 심서연의 부상 복귀가 대표팀에 큰 호재다. 센터백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심서연은 제공권과 수비 리드, 경기운영 등은 물론, 패싱력과 노련미까지 갖춰 대표팀의 전술을 좀 더 다양하게 덧칠해줄 전망이다.

잘 짜여진 신-구 조화는 대표팀의 또다른 무기다. 지소연과 박은선, 조소현 등 기존 선수들과 여민지, 이소담(이상 대전 스포츠토토), 이금민(서울시청), 신담영(수원시시설관리공단) 등 젊은 피들의 조화는 '원 팀'으로서 제법 짭짤한 효과를 낳고 있다. 여민지와 이소담 등 모두 최근 대표팀을 오르내리며 국제무대 면역력을 충분히 쌓은터라 활약상을 기대케하고 있다.

이번 최종엔트리에 수비라인을 무려 9명이나 포진한 것이 단연 눈에 띈다. 마르타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스페인 모두 피지컬과 테크닉, 체력 등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어 수비 조직력의 안정 없이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포백과 스위퍼 시스템을 고루 섞는 수비 포메이션을 변화무쌍하게 꺼내들면서 16강 진출에 좀 더 가까이 갈 계산이다.

2003미국월드컵 이후 12년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 대표팀은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여자대표팀 단장으로 선임했으며, 18일 오후 5시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20일 오전 10시 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열흘 가량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31일 세계 최강 미국(한국시간 6시 5분)과 평가전을 치른다.

6월 4일 격전지 캐나다로 입성하는 대표팀은 브라질(6월 10일 한국시간 8시), 코스타리카(6월 14일 오후 8시), 스페인(6월 18일 오후 8시)과 차례로 일전을 치른다.

◇다음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최종엔트리 명단(23명).

▲GK=김정미(현대제철), 윤영글(수원시시설관리공단), 전민경(이천 대교)

▲DF=김도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김수연(화천 KSPO), 송수란(대전 스포츠토토), 신담영(수원시시설관리공단), 심서연, 이은미(이상 이천 대교), 임선주(현대제철), 황보람(이천 대교)

▲MF=강유미(화천 KSPO), 권하늘(부산 상무), 이금민(서울시청), 이소담(대전 스포츠토토), 이영주(부산 상무), 전가을, 조소현(이상 현대제철)

▲FW=박은선(로시얀카 FC),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 유영아, 정설빈(이상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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