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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국제]중등연맹 김경수 부회장, "향후 남미와 북중미 팀도 초청해 더 큰 경험을 제공할 터"
기사입력 2015-08-23 오후 12:07:00 | 최종수정 2015-09-18 오후 12:07:51

▲22일 오후 7시 경북 영덕군 강구축구장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만찬회에서 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중등축구연맹 김경수 부회장의 모습 ⓒ 사진 영싸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경험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유소년기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야 훗날 성인기 때 비로소 경쟁력이 업그레이드 될 확률이 높다.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군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10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는 어린 선수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제대로 제시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위상도 높아지면서 한국축구의 건전한 토양 형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8개국 17개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다. 영덕군의 좋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선진 축구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면서 큰 동기부여를 심어줬다. 특히 그동안 국제경기 경험이 전무했던 한국 선수들에게는 이번 국제대회가 돈 주고도 못 살 소중한 자산이다. 유소년기에 해외 선진국 클럽 유스팀들과 대결을 통해 가야할 길을 명확하게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영덕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참가팀들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가 있다. K리그 산하 유스 5개팀과 한국중등축구연맹 U-14, 15 대표팀, 추계연맹전 U-15 대표팀으로 나눠 선수들에게 다양한 경험 제공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홍콩 U-15 대표팀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아틀레티코 빌바오(스페인), 세레소 오사카(일본), 토튼햄 핫스퍼(영국) 등 전 세계 명문 클럽 유스팀들도 대거 초청하는 등 대회 규모도 이전보다 한층 높아졌다.

"그동안 소수의 선수들만 출전하다보니 대회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파급효과가 적었다. 이번에는 프로 산하 유스팀들까지 초청해서 많은 선수들과 팀에게 저변 확대를 꾀하려고 노력했다. 영덕군민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훌륭한 자연환경에 어린 선수들이 마음껏 뛰고 즐기면서 만족도도 높다.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소속팀에 돌아올때 나머지 선수들에게 전해지는 효과도 크다. 우수한 팀들과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향후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그 와중에 한국중등축구연맹 부회장이자 공릉중(서울) 축구부 감독 겸 체육교사직을 역임하고 있는 김경수 부회장의 헌신은 성공적인 대회 유치의 중요한 잣대였다. 김 부회장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와 내공을 바탕으로 원활한 대회 운영에 앞장선 것은 물론, 각 기관 단체 등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참가팀들에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어린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해 경기 시간과 대회 운영 방식 등의 전면 개편에도 앞장서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한국축구 발전에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15세 선수들을 세계 유명 클럽 유스팀들과 대결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는 것에 주 목적을 띄고 있다. 다양하고 많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출전하면서 한국축구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걱정스러웠던 날씨도 선선해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는 대회가 큰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였다. 대회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선수들이 가진 역량을 100% 보여줘서 흡족하다."

한국축구가 그동안 세계 축구의 흐름에서 동떨어진 주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기술 부재다. 어린 시절부터 지나치게 성적에 너무 연연하다보니 정작 선수들에게 패스와 드리블 등 축구의 기초 요소 등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잦았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었다. 해외 선진국 팀들의 고급 기술을 체감하면서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전술적인 움직임과 함께 체력적인 부분도 채워가며 선수 개개인의 기량 발전 속도도 'LTE급'으로 전파됐다.

▲지난 20일 경북 영덕군 영덕군민체육관에서 모임을 가진 본대회 만찬회에서 한국중등축구연맹 이사진들과 함께 내외빈들께 인사를 올리고 있는 김경수 부회장의 모습, 김 부회장은 중등연맹 이사진들과 함께 앞선 행정력을 펼치는 동시에 풍부한 대회운영 경험으로 성공대회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 사진 영싸커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기초 기술과 전술적인 움직임, 그라운드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 판단 등을 다양하게 접해보지 못했다. 해외 선진국 클럽 유스팀 선수들을 거울삼아 다양하고 경험하지 못한 고급 기술을 습득한 것이 큰 수확이다. 선진 축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이 성인 축구로 향하는 과정에서 전술적인 움직임과 체력적인 부분 등에서 선진국들과 격차를 보였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외 선진국들의 고급 기술과 체력, 전술 등을 흡수한 것이 발전적인 방향에서 큰 플러스 알파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눈으로 확연히 보였을 정도다."

어느덧 강산이 한 번 바뀌었을 만큼 대회로 인해 누릴 수 있는 파급효과는 상당하지만, 김 부회장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유럽과 아시아 뿐만 아니라 남미와 북중미 등 각기다른 대륙팀들을 초청해 선수들이 좀 더 폭넓은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김 부회장과 한국중등축구연맹 측의 구상이다. 유럽과 아시아에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남미 선수들과 경기까지 더해진다면 백승호와 이승우(이상 FC바르셀로나) 등에 버금가는 '슈퍼 탤런트' 탄생은 머지않았다.

"앞으로는 유럽과 아시아는 물론, 남미와 북중미 팀들도 초청해 좀 더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다양한 축구를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수 선발을 통해 선진 축구를 경험하는 취지에는 변함이 없다. 스피드와 기술이 좋은 남미-북중미 선수들, 파워와 기술이 뛰어난 유럽 선수들을 다양하게 초청해서 어린 선수들이 선진 축구를 조기에 습득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축구인 이전에 교육자의 신분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 부회장은 감정 변화의 폭이 심한 이 연령대 선수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하게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어린 시절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성인 무대 진출 후 제 구색을 잃고 소리없이 사라진 선수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이 이를 대변해준다. 피라미드 구조에서 생존 경쟁도 살벌하게 이뤄지는 만큼 꾸준한 노력과 자기관리는 필수적이다. 김 부회장이 손자뻘 되는 어린 선수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야릇하기만 한 이유다.

"어린 선수들이 선진 축구를 접하면서 스스로 실망하지 않고 목표 의식을 좀 더 확립했으면 좋겠다. 아직 배워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선진 축구를 경험하면서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그래야 한국축구의 전체적인 토양도 맑아질 수 있다. 모두가 프로 선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의 현실이 너무나 냉혹하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을 폭넓게 쌓으면서 축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 -이상 한국중등축구연맹 김경수 부회장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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