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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박정수, J리그 소속 요코하마 마리노스 입단…"빠른 시간 안에 주전자리 확보하겠다"
기사입력 2015-09-30 오전 10:50:00 | 최종수정 2015-10-05 오전 10:50:31

▲30일 일본 J리그 소속 요코하마 마리노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입단 소식을 알린 경희대 소속의 박정수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경희대 센터백 박정수
(3학년)가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입단했다.

고교시절부터 탑클래스의 유망주로 두각을 나타낸 박정수는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은 '미완의 대기'로 그만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2014년 올림픽대표팀, 툴롱컵 한국선발, 중국 우한 4개국 친선대회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뛴 경험을 갖고 박정수는 경희대 진학 후 포지션 전향과 함께 기량도 동반 상승한 대기만성형이다.

경희고(서울) 시절 팀을 2011년 경기도 전국체전 3위로 이끈 박정수는 고교시절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김광진 감독의 권유로 센터백 자리를 맡았다. 186cm의 큰 키에 빼어난 제공권 장악능력과 안정된 커버플레이 등이 일품이다.

동기인 오준혁(3학년)과 함께 경희대의 수비를 책임지는 박정수는 팀 전력의 보물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멀티플레이 능력이 탁월한데다 미드필더 출신답게 발 밑 기술이 뛰어나 빌드업 전개에도 큰 역할을 했다. 현대축구가 센터백들의 빌드업 전개를 중요시하는 만큼 그의 가치는 더욱 폭등할 전망이다.

"포지션을 전향하며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코치님께서 커버플레이와 압박 타이밍 등을 전수해주셔서 생각보다 빨리 정착한 것 같다. 헤딩력과 빌드업은 어느 누구에 지지 않을 자신 있다. 센터백으로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J리그에 입단한 만큼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이상 박정수

지난해 U-23 대표팀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 박정수는 대표팀에 다녀온 이후 자신감이 한껏 축적됐다. 같은 포지션에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연제민(수원 블루윙즈)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수비라인에 새로운 '히든카드'로도 부족함이 없다.

"J리그에 진출해 다른 나라 좋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개인 기량을 많이 끌어 올리고 싶다. 일단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눈앞의 목표다. 내가 잘해야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개인 기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박정수

경희대는 김진수(호펜하임)와 오재석(감바 오사카), 정우영(빗셀 고베), 박인혁(프랑크푸르트) 등 한국축구의 '샛별'들을 대거 배출하며 '유망주 사관학교'로 군림하고 있다. 매년 주축 선수들이 프로에 무더기로 진출하는 등 한국축구 발전에 기본 뼈대를 잘 유지하고 있다. 박정수 역시 경희대 출신의 스타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자질이 충만하다.

"-후배 및 동기들이 프로에 가는 모습을 보면 동기부여가 남달랐다. 프로는 개인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프로에서 몸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롤모델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흡수해서 성공한 J리그가 되고 싶고,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박정수

한편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닛산 자동차그룹을 모기업으로 하는 J리그 클럽으로 과거 유상철, 안정환, 김근환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한 바 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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